디자이너 부띠끄 영 라인 수혈 마담정장과 디자이너 부띠끄, 니트웨어 등 중장년 층 이상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들이 젊은 피 수혈에 적극적이다.
이들은 최근 보다 젊은 감각의 상품 군을 확대 또는 단독 라인으로 출시하는 한편 가격도 종전 보다 20~30% 낮춰 접근성을 높이는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마담포라는 1년여의 준비 끝에 마담정장 ‘마담포라’의 세컨 라인 ‘엠 포라(M POLLA)’를 선보인다.
‘엠 포라’는 40~50대를 타겟으로 추동 상품 기준 재킷이 30~60만원대로 기존 ‘마담포라’ 대비 가격대를 20% 내렸다.
럭셔리, 스포티, 엘레강스 라인으로 나눠 셋업물부터 온, 오프 타임에 두루 활용도가 높은 캐주얼 아이템까지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거점 점포부터 출시해 마켓 테스트를 벌일 계획이다.
사라앙스모드의 ‘안윤정 앙스’는 사이즈를 축소하고 믹스매치 아이템을 보강해 타겟 에이지를 낮춘 영 라인을 지난해에 이어 확대 공급한다.
니트웨어 ‘까르뜨니트’와 ‘정호진’, ‘에스깔리에’ 등은 그동안 컬러 사용에서 젊은 감각을 부각시키는 시도를 주로 해 왔지만 최근에는 주력 품목인 니트 아이템 외에 한지사, 데님 등 소재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모라도의 니트웨어 ‘모라도’는 지난 2007년부터 영 라인 ‘엠 모라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LG패션의 ‘닥스 숙녀’도 매 시즌 별도 기획하고 있는 영 컨템포러리 라인의 증량을 고려하고 있다.
이처럼 영 라인 확대, 출시가 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실행하는 해당 업계의 반응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영 라인 출시와 함께 매출 증대 효과를 얻고 있는 브랜드는 아직까지 디자이너 부띠끄 가운데 ‘손정완’이 거의 유일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백화점 측에서 60대 이상으로 고객층이 올라간 마담 브랜드들의 이미지 개선을 요청했다. 브랜드와 고객 노후화에 대응할 별다른 대응안이 없기에 업계에서도 큰 기대 없이 영 라인을 출시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수요 창출 전략이 고정 고객층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브랜드의 단기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백화점 한 관계자는 “현재 부띠끄 존은 정장 브랜드와 니트 브랜드, 디자이너 브랜드가 혼재해 있고 대부분 브랜드가 타겟 에이지는 30~40대, 실 구매객들의 연령은 60대 이상까지 높아져 있는 상황으로 층까지 나뉘어 있는 점포에서는 아예 고객 이동이 없다”며 “고령 인구가 늘어남에도 수요가 늘지 않는다는 것은 소비자 요구에 브랜드가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 만큼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