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로 의류 매출 비상 계속되는 폭염으로 의류 매출에 비상이 걸렸다.
유통별로 살펴보면 가두점이 가장 심각하다.
여성, 남성, 아동, 스포츠 등 거의 전 복종이 7~8월 들어 예년보다 20~30%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어덜트 및 캐주얼 업체들은 일찌감치 대폭 세일에 들어갔지만 목표에 대부분 미달했고, 두 자릿수 역신장 폭을 줄이지 못했다.
스포츠와 아웃도어도 가두점의 경우는 한 자릿수 정도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아동 등도 역신장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는 더위에 장마까지 겹치면서 날씨 영향이 비교적 적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등으로 고객이 몰리는 경향이 심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7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전체 외형은 전년 동기 대비 8~22% 신장했다.
이는 스포츠, 아웃도어의 신장과 시즌 오프에 들어간 명품 및 수입 매스티지의 선전이 주효했다.
여기에 30% 내외의 고 신장을 기록한 가전과 화장품, 튜브 등 바캉스 용품의 영향이 컸다.
자체 온라인 쇼핑몰 매출까지 합쳐져 점포 자체는 신장했지만 일반 의류 매출은 고전한 기색이 역력했다.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 여성 영캐주얼 존의 경우 7월에 신장을 유지한 브랜드는 한섬의 ‘시스템’이 거의 유일했다.
나머지 중고가 및 고가 군의 경우 ‘시슬리’와 ‘보브’ 등 리딩 브랜드를 포함해 적게는 10% 내외에서 많게는 20%까지 역신장했다.
대형마트는 백화점에 비해 선전했다.
저가 단품을 중심으로 하는 상품 구성상 휴가용 의류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처럼 여름 매출이 예년에 비해 더 고전하는 데는 해외 SPA 및 패스트 패션 브랜드의 대규모 시즌 오프가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여기에 단품 판매가 중심을 이루는 계절적 특성상 저렴한 온라인 쇼핑몰로 이동하는 젊은 소비층이 더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영복, 등산복 등의 구매는 늘었지만 휴가와 큰 영향이 없는 브랜드는 재미를 보기가 힘들었고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하면서 면세점이나 해외로 구매가 분산되고 여행 이후 소비를 자제하는 경향이 있어 앞으로도 몇몇 복종을 제외하고는 판매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가을 초기 장사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가을 제품이 일부 출고됐지만 반응이 거의 없고 9월까지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올해는 추석마저 이르게 잡혀있기 때문.
가을 제품 판매는 추석 연휴 이전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연휴 이후 겨울 시즌으로 이행한다는 게 통상적인 선례다.
이에 따라 짧은 가을 시즌 판매를 어떻게 극대화시킬지가 큰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더위 덕분에 활기를 띄고 있는 곳도 있다.
인터넷 쇼핑몰과 홈쇼핑 등 온라인 유통업계는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야간시간대 방문객이 전월 대비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쇼핑몰 업체가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 사이 방문객 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롯데닷컴이 13%, 인터파크가 10.5% 늘어났다.
디앤샵도 오전 12~1시 사이에 방문객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이들 대부분 쇼핑몰의 7월 한 달 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50% 신장했고, 그 중 패션 부문은 15~20% 이상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티셔츠와 핫팬츠, 남성 쿨 기능성 셔츠, 속옷, 여성 비키니 수영복 등으로 조사됐다.
어패럴뉴스 2010. 8 .13 (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