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資유치 패션기업 는다

2007-04-12 09:12 조회수 아이콘 1403

바로가기


外資유치 패션기업 는다


국내외 금융자본을 유치하는 패션 기업이 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사업 확장을 위해 펀드를 조성, 국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거나 기업공개를 통해 증권거래소에 상장 공모주 청약, 증자로 사업자금을 마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 진출, 인수합병 등으로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자기 자본 이외에 외부 투자를 필요로 하는 패션 기업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장 최근에는 휠라코리아가 휠라 미국 본사를 인수하는데 필요한 자금 일부를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사모펀드를 조성해 조달키로 했다.

총 인수금 3500억원 중 휠라코리아가 금융권 차입을 통해 2000억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1500억원을 미래에셋맵스PEF(사모펀드)와 2개 국내 기관 투자가들이 지분참여 방식으로 내놓기로 했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작년 말 제3자 배정 증자를 하면서 세계적 투자기관인 골드만삭스의 계열사 트라이엄프Ⅱ인베스트먼트로부터 350억원을 투자받아 올 봄 런칭한 남성복 ‘다반’, ‘더클래스’와 수영복 ‘스피도’ 등 신규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국내 성장가능성과 해외시장에서의 선전, 주식의 상대적 저평가를 이유로 투자 유망 기업으로 손꼽으면서 앞으로의 유치 전망도 밝은 편이다. 

잡화 업체인 태진인터내셔날도 최근 홍콩계 펀드사인 잼스로부터 1천만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 그동안 진행해 온 라이센스 사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여성복 업체인 아비스타는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 사세 확장에 가속도를 붙인 경우다.

지난 연말 거래소 상장에 성공하면서 공모주 청약을 통해 약 33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이 회사는 올해 ‘탱커스’의 해외 시장 확대와 ‘BNX’의 글로벌 시장 진출, 곤지암 물류센터 증축과 추동 신규 브랜드 런칭 등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섬유패션펀드를 운용하는 바이넥스트창투는 이달 중 실사 중인 중견 여성복 업체들 중 투자 대상 기업을 확정할 방침이다.

섬유패션펀드는 총 100억원 규모로 펀드 운용사인 바이넥스트창투가 30억, 중소기업청 모태펀드가 30억, 섬유산업연합회가 25억, 산업은행이 15억원을 각각 출자했으며 이번에 선정될 여성복 업체에 지원되는 투자 금액은 5~10억원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이랜드가 탁월한 자금 유치 및 운용 능력으로 공격적인 인수합병에 나서 국내 패션 업계의 큰 손으로 떠오른 것이 자극이 됐다. 투자 유치가 보편화 될 수록 패션 시장에서 크고 작은 인수합병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4.12/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