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체 중국 공략 강화 패션 업체들이 중국 사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이랜드그룹과 제일모직, LG패션, SK네트웍스 등 대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로 사업 확장에 나선 가운데 패션그룹형지, 더베이직하우스, 위비스 등 전문 중견사들이 신규 진출하거나 추가 브랜드를 런칭한다.
이처럼 최근 들어 패션 업체들의 중국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띄는 이유는 중국 시장의 소비가 크게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 캐주얼 중심으로 발달해 온 현지 패션 시장이 고급 여성복 내지 영캐릭터, 영캐주얼의 활성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랜드그룹은 이달 여성복 ‘이엔씨’ 런칭을 시작으로 고급 여성복 시장에 진출한다.
‘데코’와 ‘나인씩스뉴욕’도 올 연말에서 내년 초 사이 런칭할 예정이다.
이들 브랜드는 직영 형태로 고급 백화점에 입점, 최근 확장되고 있는 중국 내 여성복 시장의 장악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제일모직은 ‘빈폴’과 ‘라피도’, ‘갤럭시’, ‘후부’ 등에 총 3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자존심 회복에 나서고 있다.
‘라피도’는 올해만 백화점 매장이 8개점이 늘어 연말까지 200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고, ‘빈폴’ 120개, ‘갤럭시’ 30개, ‘후부’ 10개점 등 총 360개 매장 구축을 목표로 세웠다.
LG패션은 ‘헤지스’와 ‘티엔지티’로, SK네트웍스는 ‘오즈세컨’으로 중국 내 매장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각각 현지 법인의 유통망과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높여 잡았다.
중견사 중에서는 패션그룹형지와 더베이직하우스, 위비스 등이 직진출을 통한 중국 사업 확장에 나선다.
더베이직하우스의 ‘베이직하우스’는 중국 현지에서 여성복 브랜드로 자리를 잡으며 연간 2천억원대 외형으로 성장, 동남아시아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내년 중 신규 브랜드를 추가로 런칭한다는 방침이다.
패션그룹형지는 중국 사업 재개를 위해 현지 법인 설립 시점을 검토 중에 있다.
계열사의 ‘샤트렌’을 고급 백화점 유통에 런칭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는 내년 중 샤트렌의 상장 추진을 위한 사세 확장이라는 측면과 함께 중국 여성복 시장의 실용화 추세를 감안해, 미리 기지를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도 있다.
위비스의 ‘지센’은 중국 현지 백화점에 파일럿 매장을 열고 마켓 테스트를 벌이고 있으며, 상품과 매장, 마케팅의 현지화 전략을 마련한 내년 이후 확장에 나선다.
이니플래닝의 ‘리안뉴욕’은 현지 파트너를 통해 북경 지역 백화점에 홀세일을 진행해 왔는데, 올 하반기부터 상해 지역으로 넓혀 지난해 보다 수출 물량이 세 배 가량 늘었다.
대현은 최근 중국 유한공사 측과 ‘주크’와 ‘모조에스핀’의 라이선스 계약을 10년간 갱신하고, 백화점 유통에서의 세력을 확장하기로 했다.
이밖에 겟유스드코리아의 ‘머스트비’와 린에스앤제의 ‘몬테밀라노’ 등 외형이 크지 않지만 기획력을 갖춘 다수의 여성복 전문 기업들이 홀세일을 확대해 중국 시장에서 안정된 수익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어패럴뉴스 2010.9.16(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