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계 추석 특수 만끽 ![]()
올 추석 패션 업체들이 오랜만에 추석 특수를 누렸다.
최근 몇 년간 추석으로 인한 특수가 크지 않았던 패션 업계는 긴 연휴와 쌀쌀한 기온, 신상품 출시 시기까지 맞물리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대부분의 브랜드가 판매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기간 중 서울, 수도권에 호우피해도 있었지만 폭우 전과 연휴 직후 이어진 주말에 매출이 급등하면서 큰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명절 특수를 크게 타지 않는 복종도 날씨가 풀리면서 가을 판매가 본격화돼 탄력을 받았다.
여성복은 패션랜드의 ‘무자크’가 지난달 대리점, 마트 등 입점된 전 유통채널에서 전년 대비 2배 신장한 매출을 기록했으며, 동광인터내셔날의 여성복 ‘숲’도 추석 직후 24, 25, 26일 3일간 매일 5억원의 일 매출을 올리며 호조를 보였다.
연승어패럴도 자사 여성복 ‘탑걸’의 라이더재킷, ‘지지피엑스’의 트렌치코트가 추석 직전과 직후에 수천장이 팔려나가면서 지난달 30% 이상 신장을 기록하는 특수를 누렸다.
패션그룹형지의 ‘여성크로커다일’도 500호점 돌파를 기념해 지난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상설매장을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행사와 추석이 겹치면서 두 자릿수 신장을 기록했다.
캐주얼 역시 추석연휴기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큰 폭 신장을 보였다.
연휴가 끝난 직후에도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바람막이 점퍼, 후드티셔츠, 맨투맨, 야상점퍼, 재킷, 패딩 베스트 등 브랜드별 주력아이템들이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에이션패션의 ‘폴햄’은 추석 연휴기간 3일 동안 14% 신장했고 추석이 끼어있는 한주 동안 19% 신장을 기록했으며 ‘엠폴햄’ 역시 점포당 10% 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엠케이트렌드의 ‘티비제이’도 추석연휴기간 동안 바람막이를 중심으로 패딩 베스트, 점퍼 등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20% 가량 오른 실적을 거뒀다.
남성복 대형사들은 추석기간 동안 월 초보다 소폭 신장했다.
일부 지역에서 비 피해로 매출이 급락한 곳도 있지만 예복 구매 고객이 몰리면서 매출이 늘었고 캐주얼 제품이 여전한 인기를 누리며 추석특수를 가져왔으며 지난해 워낙 부진했던 영향으로 올해 각 점포별로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명절기간 매출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아웃도어도 올 추석의 경우에는 긴 연휴와 함께 나들이 고객이 늘어나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
수도권보다는 지방권의 신장률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연휴 기간에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가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올 추석에는 선물 판매가 급증하면서 매출 상승세에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서늘해진 날씨로 인해 재킷 판매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가두점과 백화점 모두 추석 명절 기간 2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백화점은 롯데백화점 아웃도어 매장이 이번달 16.1% 신장하는 등 대부분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케이투’ 등 주요 브랜드들도 20%가 넘는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골프웨어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슈페리어는 ‘SGF슈페리어’, ‘임페리얼’, ‘캐스팅’이 추석 연휴기간 동안 매출 25~30% 신장했다.
인스모드플래닝의 ‘세렝게티골프’도 명절 직후 매출이 올라 추석 전 매출보다 2배 오른 일 매출을 올렸고, 전년대비로는 150% 신장했다.
리딩 핸드백 브랜드들도 선전했다.
성주디앤디의 ‘엠씨엠’이 42%, 엠티콜렉션의 ‘메트로시티’가 43.7%, 태진인터내셔날의 ‘루이까또즈’가 53% 신장했는데, 신상품 출시시기와 맞물리고 연휴기간이 길었던 영향이 컸다.
유아동 업계도 모처럼 제대로 된 특수를 누렸다.
중동텍스타일의 ‘오가닉맘’은 긴 연휴와 한 풀 꺾인 더위로 내의류와 실내 상하복 등 가을 상품 판매가 활기를 띄었고, 명절 직후인 24일 금요일부터는 상품권 선물이 많이 나간데 힘입어 35% 신장했다.
모아베이비도 추석 전주 대비 45% 신장률을 기록, 지난달 매출이 전년 대비 10%(전년 운영매장 기준 30%) 가량 상승했다.
정장류와 가을, 겨울 간절기 상품이 잘 나갔으며, 특히 추석 직전 내놓은 패딩 점퍼가 출고대비 30% 이상, 니트까지 포함하면 조끼류가 50% 이상 팔려나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은 주말이었으나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고 평일이라 2주 정도 추석 매기 기간이 되면서 예년보다 호조를 보였고, 비 영향도 크게 없었다”고 말했다.
해피랜드F&C의 유아복은 15% 정도 상승했다.
추석맞이 사내 행사가 비가 많이 오면서 목표에 못 미쳐 신장 폭이 크게 높진 않았다.
디피엠코리아의 ‘드팜’은 추석 2주전부터 연휴까지 전년 대비 33% 신장했고, 풀코디 착장과 전년 대비 단가 하향 조정한 베이직 상품이 판매호조를 보였다.
어패럴뉴스 2010.9.30(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