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 백화점 가을 정기세일 스타트
<여성복> 세일 초반 기대 이하 실적
10월 1일 시작된 가을 정기 세일의 초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1일부터 4일까지 롯데와 현대 등 주요 백화점의 세일 실적은 작년 세일 기간 대비 두 자릿수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첫날은 롯데, 현대 모두 20% 가까이 매출이 줄었고, 이튿날부터 10% 가량 역신장했다.
이는 영캐주얼, 캐릭터, 커리어 모두 비슷한 상황이다.
작년 가을 정기 세일은 10월 8일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동기간 대비 비교를 한 경우는 2배가량 매출이 신장해 의미가 없다.
세일 기간끼리 대비할 경우 매달 초 매출이 저조하고 업체들이 행사 물량을 8일 이후 대량 출시할 예정이어서 역신장을 피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 측은 세일 후반기인 12일 이후가 돼야 작년 세일 기간과의 매출 비교가 의미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보다 더 큰 매출 하락 원인은 업체들이 몇 해 전부터 가을 물량을 크게 줄였다는 데 있다.
올해 가을 추위가 예상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매출 상승을 기대해 볼 만 하지만, 물량이 그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겨울 신상품은 예년에 비해 출시가 빨라질 전망이다.
<남성복> 재킷 인기 아이템 부상
남성복은 세일 영향으로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전년 세일 기간 대비 10% 이상, 전주 대비로는 대부분 30% 이상 신장했다.
일부 브랜드별로 할인율이 다르게 적용되면서 편차는 있지만 대부분 가을 신상품을 할인해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재킷이 인기를 끌었다.
신사복과 어덜트캐주얼, TD캐주얼에서 일제히 내놓은 대 물량의 재킷은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재킷과 코디가 가능한 셔츠, 바지류 등도 팔림새가 좋았다.
신사복 브랜드들은 각 점포별로 신사복 대전, 브랜드 대전 등 이벤트를 펼치며 높은 매출을 올렸다.
TD캐주얼은 재킷, 점퍼, 카디건, 티셔츠 등 다양한 아이템이 고른 판매율을 보였으며,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트렌치코트 스타일의 제품도 판매가 시작됐다.
드레스셔츠는 조직감 있는 겨울용 추동 시즌 제품까지 출하하면서 매출이 더욱 탄력을 받아 전년 대비 10% 이상 신장했다.
<캐주얼> 가두점 집객력 떨어져
캐주얼은 추석 연휴 이후 급격히 떨어진 날씨 덕에 비수기 부진을 털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년 동기 대비 10~20%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으며, 전주 대비로는 더욱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이 진행되면서 백화점 유통가는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가두점 역시 날씨 덕에 가을 매출이 크게 살아나고는 있지만 백화점 세일로 인해 집객력은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상품은 카디건, 후드티셔츠, 셔츠, 재킷, 바람막이점퍼 등 간절기 상품을 비롯해 패딩베스트, 점퍼 등 시즌 상품들도 활발한 판매를 보였다.
‘폴햄’은 지난달 초부터 투입된 바람막이점퍼가 매주 베스트 아이템으로 꼽히면서 매출을 리드하고 있다.
간절기 시즌에 맞춰 적재적소 투입되면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엠폴햄’도 후드티셔츠를 비롯해 여성 스웨터와 카디건 등 간절기 제품의 팔림새가 좋았다.
‘NII’는 셔츠류와 면바지, 카디건, 재킷류 등이 인기를 끈 가운데 카디건의 경우 물량이 달릴 정도로 높은 판매가 이뤄졌다.
<아웃도어> 등산 시즌 맞아 매출 호조
아웃도어는 백화점과 가두점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본격적인 등산 시즌을 맞아 구매 고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백화점은 세일 첫 주를 맞아 신장 폭이 컸다.
제품은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재킷류 판매가 늘었다.
특히 단품 보다 세트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객단가 상승 효과를 보았다.
추동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화사한 제품의 판매가 돋보였으며, 캐주얼 아이템도 불티나게 팔렸다.
롯데백화점은 한 주간 전주 대비 110.5% 신장한 101억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본점은 12억3천만원으로 206.8%, 잠실점은 6억6천2백만원으로 161.1% 각각 신장했다.
또 광주점은 8억1천2백만원으로 232.9%, 부산점은 11억6천8백만원으로 276% 신장하는 등 대부분의 점포가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어패럴뉴스 2010.10.7(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