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킷과 원피스가 캐릭터, 커리어 업계의 간절기 매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의하면 30~40대 여성을 주 고객층으로 한 캐릭터, 커리어 브랜드들의 10월 현재 베스트셀러 아이템은 재킷과 원피스에 이어 트렌치코트와 특종상품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킷은 면, 울 또는 울 혼방, 트위드 소재의 길이가 짧고 몸에 꼭 맞는 여성스러운 실루엣에 장식물 적용은 자제한 깔끔한 디테일의 디자인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춘하 시즌에 높은 판매고를 올렸던 디자인에 소재만 교체해 출시한 상품들이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캐릭터 업계의 경우 35% 이상의 반응 생산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사례가 많아 총 판매량이 1,000장을 넘지 않더라도 베스트셀러 아이템은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2~3차까지 리오더가 진행됐다.
원피스는 핫 썸머를 제외한 넌 시즌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은 모습으로, 캐릭터뿐만 아니라 트래디셔널 군에서도 판매 주도 상품으로 꼽혔다.
지난 1일부터 주요 백화점이 일제히 가을 정기 세일에 들어가면서 예복류 판매도 활기를 띄어 재킷과 스커트의 셋업물 판매가 주요 백화점 모두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늘어났다.
예복류와 함께 예년에 비해 크게 판매율이 오른 또 하나의 효자 품목은 트렌치코트.
트렌치코트는 지난 2~3년 간 판매율이 지속 감소해 왔으나 올 봄 시즌 수요가 다소 살아났고, 주로 내피 탈부착이 가능한 활용도 높은 디자인이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대표적인 간절기 품목인 니트류의 판매는 크게 떨어졌다.
영캐주얼 브랜드들에서 여전히 니트가 주력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반해 캐릭터, 커리어 브랜드에서는 니트류 중심가격대가 30~40만원대를 호가, 가격 저항을 크게 받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업계는 늦더위가 오래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추위가 일찍 찾아옴에 따라 지난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간절기 시즌이 약 한달 여 만에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캐릭터 업계에서는 간절기 기획의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니트의 경우 기획, 생산량 자체를 크게 줄였고 트렌치코트도 예복과 맞춰서 한, 두 스타일 정도만 내놓고 있다. 객단가가 높고 시즌이 길어지는 겨울 시즌에 올인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0.10.11(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