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겨울 물량 입고 비상

2010-10-13 09:55 조회수 아이콘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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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겨울 물량 입고 비상

남성복 업체들의 겨울 물량 입고에 비상이 걸렸다.

가을 제품부터 시작된 중국 생산 차질이 겨울 제품까지 이어지면서 최대 한 달가량 입고가 늦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쌀쌀한 날씨가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오면서 최근 외의류 구매 심리가 높아지고 있어 입고 지연에 따른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겨울 제품 입고가 늦어지면서 봄 제품 생산 투입도 자연스레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제 3국 소싱처 확보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천안함 사태로 평양 생산이 중담 됨에 따라 남성복 업체들이 대부분 차선책으로 중국을 택했기 때문이다.

중국으로 몰린 국내 물량은 미주 지역 오더에 비해 규모가 작아 생산 스케줄이 뒤로 밀려났고, 다급한 업체들은 품질을 떠나 생산 스케줄만 차질이 없다면 생산 경험이 부족한 중국 현지 위탁가공 업체에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원풍물산 킨록사업부 신광철 부장은 “코트와 패딩, 다운 등 겨울 제품 입고는 10월 초 이루어져야 정상이지만 올해는 최소 보름 이상 지연됐다”며 “중국 내수 물량을 주로 생산했던 위탁가공 업체와 직거래를 진행해 납기를 간신히 맞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탁가공 업체와의 직거래는 품질 관리에 대한 위험 부담이 커 업체들이 자신 있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대부분의 업체들은 올 겨울 제품 입고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신 내년 봄 제품 생산에 차질을 주지 않기 위해 초도 물량을 국내에서 진행하고, 2차 물량은 중국에서 생산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위탁가공 업체 한 관계자는 “올 겨울 중국 생산을 진행했던 업체들은 현지 상황을 감안해 입고가 되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기고 있는 실정”이며 “내년 봄에도 이 같은 입고 지연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업체들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0.10.13(수)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