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유통 업계에 편집매장 확산
패션유통 업계 전반에 편집매장이 확산되고 있다.
백화점, 쇼핑몰, 대형마트 등 유통 업체는 물론 여성복, 진, 슈즈, 골프, 유아동, 명품 등 다양한 복종에서 편집매장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제일모직이 직수입 편집샵 ‘pole659’를, 코오롱패션이 남성 캐릭터캐주얼 편집샵 ‘시리즈’를 런칭했다.
이는 유통 업체의 경우 경쟁 매장에 없는 브랜드와 상품을 통한 MD 차별화 차원에서, 브랜드 메이커의 경우 여러 브랜드를 한 군데 모음으로써 멀티화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개념 셀렉트샵 속속 등장
또 편집매장이 대부분 직수입 브랜드 위주로 구성되면서 단독으로 브랜드를 도입할 때의 위험부담이나 상품 구색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나의 공간에 2개 이상의 브랜드를 모아놓은 단순한 형태의 멀티샵에서 한층 진화해 머리에서 발끝까지 한 번에 코디네이션할 수 있는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패션 전문점 개념의 셀렉트샵이 각광받고 있다.
트렌드세터(Trendsetter)들이 모이는 청담동 일대에는 명품 추종자들에게 노출된 유명 브랜드보다 더 높은 감도의 벨기에, 런던, 뉴욕 등지의 신진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사입해 구성한 ‘인더우즈’, ‘구’, ‘브러쉬’ 등 셀렉트샵들이 성업 중이다.
유통 업계에서 가장 붐을 일으켰던 셀렉트샵은 신세계백화점이 시도한 프리미엄데님 셀렉트샵 ‘블루핏’이다.
‘블루핏’은 지난 2002년 경부터 갤러리아의 셀렉트샵 ‘스티븐알란’에서 일부 소개되기 시작한 30만원대의 ‘세븐진’을 비롯한 미국 데님 브랜드들과 그에 어울리는 럭스리한 직수입 캐주얼 브랜드, 액세서리 등을 한 곳에 모아 구성했다.
이 매장은 여러 브랜드를 병행 수입하고 있는 벤더 업체 3곳의 매장을 한 데 모으고 관리를 각 벤더에 맡기는 새로운 형태의 매입 방식을 시도, 성공 사례로 꼽히면서 각 백화점으로 확산돼 갔다.
현대백화점이 지난해부터 시도해 벤더 업체와 함께 브랜드 개발에 나서 월 1억5천~2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을 들은 ‘데님바’, 롯데의 ‘비러스터’, ‘데님갤러리’ 등이 여기에 속한다.
디렉터의 감도나 테이스트(Taste) 중심의 상품 구성이 한층 강조된 대표적인 셀렉트샵은 한섬의 ‘무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분더샵’, 갤러리아의 ‘스티븐알란’과 ‘GSTREET494’ 등이 꼽힌다.
특히 ‘무이’와 ‘분더샵’은 문화와 라이프스타일까지 접목시켜가며 차별화해 나가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명품관 에비뉴엘을 오픈하면서 야심차게 선보인 ‘엘리든’을 비롯해 남성층에 이태리 스타일리쉬 캐주얼 컨셉의 ‘라비앳’, 럭스리 캐주얼 ‘클라시코코리아’ 등을 시도하며 점차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현대백화점은 본점의 버티컬 이동에 따른 대대적인 MD 개편과 함께 여성 직수입 브랜드 셀렉트샵 ‘꼴레뜨몽’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아이템별로 특화된 전문 편집매장도 늘어나는 추세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상의와 하의를 따로 모은 편집샵 ‘탑앤바텀’을 시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유통가 차별화 MD로 시도
신세계는 온워드, 신신물산, 앤디앤뎁 등의 업체와 함께 개발한 빅사이즈 여성복을 모은 ‘디사이즈샵’을 직매입으로 전개하면서 아이템을 차별화시켰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롯데에서도 커리어층에 구성한 ‘위딘샵우먼’을 통해 블라우스와 팬츠 위주의 단품 편집샵을 오픈했다.
슈즈, 유아동복 등의 복종에서는 이같은 편집 매장에서 시작해 차세대 유통형태로 각광받고 있는 카테고리 킬러로 발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스포츠슈즈를 중심으로 한 편집매장은 ABC마트, 어쓸레틱풋 등이 이미 자리를 잡은 상태.
FnC코오롱은 스포츠, 컴포트, 등산, 제화 등을 모두 포함하는 대형 슈즈 멀티샵의 사업 타당성을 검토 중이며 이같은 시도는 타 업체를 통해서도 향후 계속될 전망이다.
의류 이외에 용품 매출 비중이 만만치 않은 유아동복에서도 대형 카테고리 킬러형 유통 형태가 새로운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대형 카테고리 킬러샵 주목
아가방 출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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