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신사복 프레스티지 시대 개막

2010-10-14 09:10 조회수 아이콘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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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신사복 프레스티지 시대 개막

백화점 신사복 업체들이 브랜드 가치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 남성복 PC는 그동안 신사복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최근 몇 년 사이 캐주얼 중심의 TD캐주얼, 캐릭터캐주얼 위주로 옮겨가면서 남성복의 메인 복종으로 자리 잡았던 신사복 브랜드들의 입지가 위축돼 왔다.

브랜드 수도 많이 감소했으며 매출도 예전만큼 좋지 않아 업체들은 신사복 매장에 캐주얼 물량을 늘리며 대안 마련에 고심해 왔다.

최근에는 단순히 캐주얼 제품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전체적인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면적인 이미지 제고와 프레스티지(prestige) 군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브랜드들은 종전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타겟을 좁혀 집중도를 높이는데 힘을 싣고 있다.

제일모직의 ‘로가디스’는 브랜드 명을 ‘로가디스컬렉션’으로 바꾸고 가두점 브랜드와 완전히 분리, 독립적인 프레리스티지 컨셉 구축에 나서고 있다.

종전보다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지향하며 정장 위주 상품 구성에서 탈피해 토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상품은 프리미엄 컨셉의 ‘P-LINE’을 주력으로 전개하고, 젊은 감성에 비지니스 캐주얼 착장을 위한 ‘3+’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시즌 런칭한 ‘니나리치’ 역시 처음부터 고가 존으로 포지셔닝하고, 종전보다 고급스럽고 캐주얼 위주의 상품을 선보였다.

캠브리지코오롱은 브랜드의 전략적 운용을 위해 신사복 ‘맨스타’를 ‘아더딕슨’으로 교체한다.

‘맨스타’의 고가 라인 개념으로 전개하던 ‘아더딕슨’을 메인으로 내세우면서 브랜드 밸류 업을 노리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일부 매장은 ‘아더딕슨’으로 교체해 마켓 테스트를 벌였으며 반응이 좋아 다음 시즌 전면 교체키로 결정했다.

원풍물산은 ‘웅가로’와 ‘킨록앤더슨’을 전략적으로 운용하며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원풍은 지난 시즌 런칭한 ‘웅가로’와 ‘킨록앤더슨’을 복합 구성하면서 프레스티지 군에 위치시키고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대형 백화점은 2가지 타입으로 SI를 구성해 차별화에 나선다.

롯데의 경우 메인 간판을 ‘웅가로’로 하고, 매장 중앙 행거에 제품을 구성해 전체적으로 고급스런 분위기를 만들고, ‘킨록앤더슨’은 매장에 들어섰을 때 고객들 시야에 들어올 수 있도록 벽장 행거에 주로 배치했다.

현대와 신세계는 ‘킨록앤더슨’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킨록앤더슨’은 라이선스 브랜드 중 고가에 포지셔닝 되어있는 만큼 고급스러운 제품과 클래식한 감성을 더욱 부각시켜 메인 브랜드로 구성한다.

에스지세계물산의 ‘바쏘’ 역시 전체적으로 고급화를 추진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리뉴얼하고 추동 상품도 고품질 제품위주로 기획하면서 매장까지 리뉴얼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내셔널 리딩 브랜드인 제일모직의 ‘갤럭시’, LG패션의 ‘마에스트로’는 이미 고급화에 나서면서 프레스티지 군과의 격차를 거의 없앴으며, 맞춤과 고가 라인의 비중을 높여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LG패션의 ‘닥스’, 제일모직의 ‘빨질레리’, 에프에이비의 ‘다반’ 등 기존 라이선스 브랜드들이 이미 입지를 굳히며 프레스티지의 기준을 잡고 있는 가운데 NB 군의 브랜드들이 밸류 업을 시도하면서 전체적인 이미지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각 대형 유통사들이 선보인 남성복 자체 편집샵도 대부분 수입 위주의 고가 브랜드로 구성되면서 전체적인 흐름에 가세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백화점을 찾는 고객 자체가 중산층 이상의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들 위주여서 브랜드들 역시 가격이나 품질 면에서 최고급을 지향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0.10.14(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