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온라인몰 확대 논란 가속

2010-10-25 09:32 조회수 아이콘 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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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온라인몰 확대 논란 가속

백화점의 온라인 쇼핑몰 사업 확대에 대한 효율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 대비 수익성이 낮아 입접 업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백화점 측이 점포별 온라인 전용관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7년 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이 부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으로까지 온라인 쇼핑몰을 확대한데 이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프리미엄 인터넷몰을 추가로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입점 업체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판로 확대에 따른 패션 업체들의 상품 공급력이 개선될 수 없을뿐더러 각 유통사별 온오프라인 바이어간 경쟁적인 실적 압박에 브랜드의 채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온라인몰(롯데닷컴, 롯데아이몰내 백화점관) 매출은 2007년 54%, 2008년 45%, 2009년 57% 등 매년 큰 폭의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정작 입점 업체들은 손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롯데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쇼핑한 상품을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해 수령하는 ‘스마트 픽(smart pick)’을 본점에 도입했지만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도 온라인 쇼핑몰 상품들 대부분이 기획 및 이월상품으로 구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입점 업체들이 팔아도 손익을 낼 수 없는 저가 제품을 내건 이유가 고가의 정상 제품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가 전혀 이뤄지지 않을 뿐더러 실적을 우선시하는 바이어 측의 압박에 대한 사전 대응 전략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미아점에서만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던 현대백화점도 올해 신촌 유플렉스점(영플라자)와 천호점, 중동점으로 영역을 넓혔다.

현대의 경우 미아점을 백화점 전용 온라인 쇼핑몰 점포로 활용했으나 각 점포의 단위 매출 신장을 위해 에이이치몰(http://www.hmall.com) 내에 카테고리를 나눠 입점 시켰다.

입점 업체 한 영업 담당자는 “미아점으로만 운용했던 물량을 4곳의 점포로 각각 물량 배분에 신경 써야 돼는 곤란한 상황이며, 바이어간 매출 신장 경쟁에도 눈치를 봐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그동안 신세계아이앤씨에서 진행하던 온라인 사업 부문을 올해부터 직접 나서기로 해 본점 외 점포 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역 점포 신장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도 다점포화를 진행하고 있지만 바이어간 실적 경쟁으로 오히려 입점 업체들을 멍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0.10.25(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