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 겨울물량 확보 비상

2010-11-09 11:04 조회수 아이콘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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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체 겨울물량 확보 비상
강추위 앞두고 물량 부족 사태  

패션 업체들이 올 겨울 라니냐 현상에 의한 강추위 예보로 동절기 장사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생산 차질로 물량이 제대로 입고가 되지 않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인기 아이템의 경우 지난달 이미 입고량 대비 40~50%가 넘게 팔려나간 상황이지만 후속 물량 입고가 예년보다 평균 10~15일, 많게는 3주까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1월 첫 주 현재 입고량은 규모 있는 업체의 경우 기준량의 70% 미만 정도며, 중소 업체들은 5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생산비가 급격히 올라 업체들이 가격 협상을 오래하다 보니 예년에 비해 오더를 늦게 넣었고, 이미 협상이 마무리된 것도 중국 측에서 가격이 올랐으니 다시 책정해야 생산한다고 요구해 생산 투입이 늦어진데 따른 것이다.

특히 생산량이 적은 곳들은 물량이 많고 선결제가 가능한 큰 곳들에 밀려 3주 이상 지연되면서 발만 동동 구르는 입장이다.

행텐코리아 전종성 이사는 “우리는 그나마 공장이 정해져 있어 나은 편이지만 그렇지 못한 업체들은 제 때에 물량을 공급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특히 내년 춘하 시즌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현재 내년 춘하 시즌 물량 오더가 나가고 있는 가운데 생산 단가가 20~30% 올라 협상을 통해 낮추는데 한계가 있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 입고 차질은 물론 소비자 저항까지 부닥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중저가 브랜드 기준 9,900~12,000원선에 나온 기본물이 내년 봄에는 15,000~17,000원선에 책정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업체들은 기본물을 줄이고 트렌드 제품을 늘리는 한편 중국 이외의 소싱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이외 국가들의 인프라 부재로 소량 일부 아이템에만 생산처 이동이 국한돼 좀 더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어패럴 뉴스 2010.11.9(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