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값 저항 최소화 대책 마련 부심
패션 업계가 가격인상에 따른 소비자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중국 생산비용 증가, 원사 가격 급등 등으로 생산원가가 30% 내외 오르면서 올해부터 가격이 시즌마다 올랐고, 내년에 특히 더 심해져 지속적인 가격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생산비가 내년에 전년 대비 2배가 될 것 같다. 현재도 리오더는 가격이 인상돼야 진행된다고 해 인기 제품의 리오더 진행 여부가 늦어지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라 패션 업체들은 가격 저항을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원가 인상분에 대한 원료 구매 축소, 베이직 아이템 비중 축소, 아이템별 가격 인상 폭 조정, 전략상품 마련 등 다각도의 대비책을 내놓고 있다.
신원의 ‘지이크파렌하이트’, ‘지이크’, 신성통상의 ‘지오지아’, 제일모직의 ‘엠비오’ 등 남성복 업체들은 대체로 원가 인상분에 대한 원료구매 축소와 저가 비중을 늘리고 고가 비중을 축소하는 방법으로 전체 생산 외형을 유지 또는 확대하되 구매비용은 동결하고 있다.
또 아동복 업체인 행텐코리아의 ‘행텐키즈’는 가격인상의 척도가 되는 베이직 아이템 비중을 많게는 절반까지 줄이고 디자인물로 대체, 체감 정도를 낮추는 한편 중국 생산 비중을 줄이기로 했다.
내의 업체인 지비스타일은 기본물에 디자인 변화를 주고, 디테일을 강화해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 대형 업체들은 다운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원료를 미리 확보, 내년에 봉제업체에 다운을 배급하는 방식으로 가격인상 폭을 줄여 저항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격 저항을 줄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제품력과 브랜드 가치다. 이 부분이 만족되면 인상돼도 고객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상품가치 향상을 강조했다.
어패럴 뉴스 2010.11.16(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