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랑방」코웍 결과는?

2010-12-01 10:30 조회수 아이콘 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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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랑방」코웍 결과는?

매번 유명 디자이너와의 콜래보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으는 「H&M」의 이번 「랑방」과의 만남 결과는 어땠을까.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역시 「H&M」이란 평가를 받았다.

오픈 전날 오후 3시부터 사람들이 바깥에서 대기하기 시작했고 밤 11시경에는 이미 80여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번 오픈 때는 제한된 인원의 팀을 구성하고 1인당 중복 아이템 없이 5개 상품만을 구매할 수 있는 규정을 둬 27분만에 완판된 「소니아리키엘」코워크 때와 달리 많은 이들이 쇼핑과 구매를 원활히 할 수 있었다.

웨이브가 강하고 화려한 여성복의 주 아이템인 드레스의 경우는 아직 파티 문화가 크게 자리잡지 않은 한국 시장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으나 티셔츠와 현재 핫 트렌드인 퍼 베스트, 퍼 재킷 등은 모두 완판됐다.

특히 남성복은 90% 이상이 판매가 완료됐다. 트렌치 코트, 턱시도 재킷 등 웨어러블하면서도 갖춰입는 듯한 느낌을 주는 상품들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3일간의 반품 규정을 내세운 이번 콜래보레이션은 현재까지 반품율이 5% 미만이다.

김나리 구매자(26세)는 “사전에 사이트에 들어가 상품을 본 후 전날 밤부터 밖에서 줄을 섰다. 남성용 피코트와 지인이 부탁한 드레스를 구매했다”며 “캐주얼한 스타일을 즐기는 데 여성용 제품은 다소 화려해 남성용 제품을 선택했다. 사이즈를 수선해 입던가 이베이에 올려 경매에 붙힐 생각”이라고 전했다.

실제 옥션 사이트 이베이에서는 249달러의 코트가 8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콜래보레이션의 가치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입기 위해서가 아닌 소장하고 싶은 미학’이 이 컬렉션에 담겨 있는 것.

알버앨바즈 특유의 감성이 잘 표현된 상품은 물론이고 마치 하이앤드 브랜드 쇼핑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됐다. 상품을 구매하면 슈트케이스, 옷걸이, 쇼핑백까지 스폐셜한 패키지 구비가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 디자이너는 “리미티드 에디션인 「랑방」콜래보레이션 상품보다 이 패키지가 갖고 싶어 옷을 구매할 정도”라고 말할 정도로 업계 관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쾌한 「H&M」의 다음 콜래보레이션이 기대되는 이유다. 


패션비즈 2010.12.1(수) http://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