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 캐릭터, 출혈 경쟁 사라지나
내년부터 남성 캐릭터캐주얼 업체들의 가격 출혈 경쟁이 줄어들 전망이다.
가두점 중심의 중가 캐릭터 업체들은 그동안 백화점 행사 제품 뿐 아니라 가두 유통에서 저가 제품 위주의 판매 구조 때문에 수익성이 계속 떨어져왔다.
또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이 더욱 싼 제품만을 선호하면서 경쟁적인 저가 제품 출시와 무분별한 가격 할인으로 제 살 깎아먹기 식의 브랜드 운영 방식이 확산되어 왔다.
그러나 이들 업체는 최는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중국 소싱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저가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각각의 업체들은 해외 생산 물량을 국내로 돌리고 있어 판매 가격이 점차 상승하고 있는 반면 저가 제품의 대량 생산에는 차질을 빚고 있다.
이 같은 원인으로 내년에는 저가 제품 경쟁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가 브랜드들의 경우 대부분 내년도 제품 가격 책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원가 인상에 따른 판매 가격 상승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내년에는 가격 출혈 경쟁이 다소 주춤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부 리딩 캐릭터 브랜드들이 내년에 제품 가격을 소폭 인상하겠다는 정책을 세우고 있어 경쟁 브랜드들도 가격 책정에 고심하고 있다.
중견 기업들의 물량 운용과 판매 가격 설정은 시즌 중에도 중소 업체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 가격 인상의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저가 제품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서는 아울렛과 쇼핑몰 등 수수료 매장 비중이 높아지면서 가격 정책 변화도 불가피해 지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이어 추동 시즌에도 겨울 시즌 주력 소재인 모직류 원료 가격 인상과 품귀 현상으로 저가 제품 생산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어서 캐릭터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저가 제품 위주의 중소 업체들에게는 안 좋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패럴 뉴스 2010.12.3(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