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은 내년 춘하 시즌 백화점 브랜드는 보합, 가두점 중심의 중가 브랜드들은 공격적으로 물량 계획을 잡고 있다.
백화점 브랜드들의 경우 유통망 수가 안정된 가운데 자연 증가분 정도만 소폭 늘리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내년 춘하 시즌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무리한 증량은 자제하고 소진율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초도 물량을 줄이고 반응생산(QR) 비중을 높여 탄력적으로 물량을 운용할 방침이다.
가두점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제일모직의 ‘로가디스’만 20% 이상 물량을 증량했으며, 나머지 브랜드들은 종전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백화점 브랜드들은 캐주얼과 액세서리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량은 증가했으나 금액대비 물량은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두점 중심의 중가 브랜드들은 다소 공격적인 사업계획을 잡고 있다.
유통망 확대와 함께 매장의 대형화를 계획하면서 물량을 늘리고 있으며, 대형 브랜드 중심으로 시장이 좁혀지면서 각 브랜드의 단위 물량은 증가하는 추세다.
가두 유통에서 가장 공격적인 계획을 잡고 있는 브랜드는 LG패션의 ‘타운젠트’와 SG세계물산의 ‘바쏘옴므’다.
‘타운젠트’는 내년 춘하 시즌에만 15개점 이상 매장 오픈 계획을 잡으면서 물량도 30% 이상 증량을 계획하고 있다.
각 매장별 물량도 충분히 가져가기 위해 물량을 늘리고 대형 매장도 확대할 방침이다.
‘바쏘옴므’ 역시 내년 춘하 시즌 10개점 이상 매장을 더 열 계획으로 20% 이상의 물량을 늘려 잡고 있다.
‘바쏘옴므’는 현재 60개 매장을 내년에는 80개까지 늘려 안정적인 유통 구조 확보에 나선다.
캐릭터캐주얼은 10~20% 가량 물량을 확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올해 대부분의 업체들이 당초 목표 대비 매출 실적을 초과 달성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어 내년에도 보다 공격적인 물량 투입에 나선다.
반응생산 비중을 20~30%로 높게 잡은 것은 임가공비 인상과 원료 값 시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대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년 춘하 시즌에는 고객들의 체감할 수 있을 수준의 상향 책정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추동 시즌을 기점으로 판매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매장 디스플레이 등 전체적인 브랜드의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이고, 종전의 스타일수와 비슷한 제품을 구성한다.
토틀화 되고 있는 캐릭터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업체들은 수트 물량 외에도 다양한 캐주얼 재킷과 단품 물량 비중을 확대했다.
물량에 의해 매출을 일으키기보다 적중률을 높여 판매율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인기 아이템 위주로 기획을 집중했다.
제일모직의 엠비오는 내년 춘하 시즌 295억원 가량의 상품을 출고한다.
물량 역시 13% 가량 늘린 24만착이 공급될 예정이다.
신성통상의 ‘지오지아’는 백화점과 가두점 유통별 이원화 작업에 따른 상품 공급에 나서고, 백화점 부문에서 74% 늘어난 물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백화점 유통에서 신장이 두드려졌던 ‘지오지아’는 내년에도 유통별 맞춤형 상품 공급을 통해 외형 확대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