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을 빛낸 베스트 패션 브랜드 - 남성복편

2010-12-06 10:27 조회수 아이콘 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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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빛낸 베스트 패션 브랜드 - 남성복편

「갤럭시」 독주 「마에스트로」 「캠브리지」 약진
엄격한 이미지 벗고 캐주얼 라인 확대 공격 마케팅

신사 정장 부분에서는 「갤럭시」가 1위를 차지했다. 7년 연속 베스트 브랜드에 선정된 「갤럭시」는 전체적으로 침체된 정장 시장을 이끌며, 20.2%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신사 정장 시장은 남성복에 불고 있는 캐주얼 바람과 함께 침체의 늪에 빠져 있고, 신규 고객 흡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백화점 바이어는 시장 내 이슈 브랜드를 별도로 꼽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 중 「갤럭시」 「닥스」 「마에스트로」 등 고정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가 올해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일모직이 전개하고 있는 「갤럭시」는 브랜드력을 앞세워 올 한해 다양한 마케팅으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 6월 남아공 월드컵 때는 축구대표 선수단에게 ‘프라이드 일레븐 수트’를 협찬하고, G20 정상회의  때는 각국 정상들의 스타일을 비교 분석 후 완성한 ‘갤럭시 프레지던트 라인’을 출시했다.

LG패션(대표 구본걸)의 남성복 「마에스트로」가 두 자리 수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신사 정장 시장을 주도했다.「마에스트로」는 시즌에 따른 상품 구성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4분기 지속적인 성장 궤도를 그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더운 날씨에 맞춘 다양한 스타일의 쿨 비즈룩이었다.

최근에는 지난 가을 인기를 끌었던 트렌스포머 재킷의 업그레이드 판인 ‘New 트렌스포머 시리즈’를 출시했다. 특히 트렌스포머 트렌치 코트는 기존 트렌치 코트 보다 슬림&스마트한 라인으로, 비즈니스 수트와 캐주얼 모두 연출할 수 있어 남성들이 보다 쉽게 영한 분위기를 역어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캐주얼 라인이 고객의 발길잡기에 성공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브랜드의 비즈니스 캐주얼 상품군은 전년대비 200%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고, 판매 비중은 35%까지 늘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포멀 정장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분위기에 맞춰 캐주얼 비중을 증가시켜왔다.

비즈니스 캐주얼 아이템을 본격적으로 강화한 것은 지난 S/S 시즌부터. 베컴의 예복을 만들었던 티모시 에버레스트의 컨설팅을 받아 「캠브리지멤버스」만의 시그니처 상품을 출시했다. 티모시 라인은 전반적으로 컬러감이 밝으면서 영국 전통의 체크 패턴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감성과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로가디스」는 4위, 「닥스」는 5위를 차지했다. 「로가디스」의 경우 지방 백화점에서 강세를 보였고, 특히 롯데 광주점에서는 20% 신장율을 기록했다.



지이크, 3년 연속 금메달 내년에도 1순위
「엠비오」 바짝 뒤쫓아… 「커스텀멜로우」 새 강자로

캐릭터는 아직 남성 정장과 비교해 절대 매출 외형은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커스텀멜로우」 「T.I포맨」 등과 같이 마니아성이 강한 인기 브랜드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시장도 인기와 비례해 덩치가 커졌다.

2010년도 변함없이 「지이크」였다. 「지이크」는 지방점 몇 곳을 제외하고 매출, 마케팅, 상품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17.9%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지이크」는 올해 55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지이크파렌하이트」도 올해 500억원대를 예상한다.

「엠비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위를 차지했다. 「엠비오」는 한상혁 CD 영입 이후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정립되며 상품 디테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서울컬렉션, 전속 모델 김현중 기용 등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지오지아」는 지난 10월 전년대비 25% 신장해 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백화점과 가두점을 더해 8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드라마 ‘메리는 외박 중’ 제작 협찬에 나서며, 한층 젊고 트렌디를 더해가고 있다.

올해 캐릭터 시장의 이슈는 단연 「T.I포맨」과 「커스텀멜로우」다. 「T.I포맨」은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에서 전년대비 각각 134%, 100%의 신장율을 보였다.

「T.I포맨」는 브랜드 론칭 초기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캐주얼 착장의 트렌드를 만나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에도 이슈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커스텀멜로우」는 이슈 브랜드 2위, 내년 주도 브랜드 1위에 오르며 올 한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커스텀멜로우」는 현재 2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백화점 내 캐릭터 시장의 세분화를 이끌고 있는 분위기다.

코트, 수트, 셔츠를 포함해 가방, 구두 등의 액세리서까지 모든 아이템이 고른 판매를 보이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탄탄한 마니아층도 형성되고 있어 내년도 전망이 더욱 밝은 브랜드다.

「클럽모나코」 「시리즈」 등도 저평가된 브랜드로 꼽히며 이슈 브랜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백화점 한 바이어는 “「클럽모나코」가 하반기 들어 급부상하고 있다”며 내년 주도 브랜드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클럽모나코」는 현재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4개 매장은 남녀 복합 매장이다.


「폴로」 「빈폴」 이어 「헤지스」 급부상
젊게 변신한 「라코스테」 대항마로 떠올라

트레디셔널 캐주얼 시장은 「폴로」 「빈폴」이 매출을 주도한 가운데 「헤지스」 「라코스테」 등이 급성장하면서 올 한해 호황을 누렸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오는 ‘빅 로고’ 트렌드가 올해까지 이어졌으며, 티셔츠, 셔츠, 재킷, 아웃터 등 아이템 전체가 고르게 판매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각 브랜드마다 각기 다른 히트 아이템을 내 놓았다.

트레디셔널 올해 최고 이슈는 내년부터 직진출하게 되는 「폴로」. 두산은 계약 종료를 앞두고 세일 기간마다 물량을 풀어 막판 장사에 힘을 실었다. 두산은 자산 매각 및 한국 영업 노하우 전수 등 각종 협조 비용으로 美 폴로 본사로부터 560억원을 받는다. 올해 영업활동 성과를 고려하면 800억원 이상의 현금 유입이 예상되며, 임직원은 고용 승계된다.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빈폴」은 21.8%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다. 「빈폴」은 매출뿐 만 아니라 상품력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신세계백화점에는 전을년대비 3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빈폴진」 「빈폴액세서리」 등으로 라인을 확장하고 있는 「빈폴」은 1위 탈환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 5명의 유명 스타일리스트와 콜래보레이션 진행했고, 최근에는 미국 ‘밴드오브 아웃사이더스(Band of Out-siders)’와도 협업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헤지스」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전년대비 50% 성장율을 보이며 3위에 올랐다. 한 계단 올라간 「헤지스(HAZZYS)」가 지난 8월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헤지스 남성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을 오픈했다. 새로운 프리미엄 라인과 액세서리 라인을 전개하는데, 프리미엄 라인은 코트와 재킷, 팬츠, 셔츠 등 포멀 착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해진 남성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고, 트렌드를 빠르게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주요 지역 매장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동일드방레(대표 이선효)가 전개하고 있는 「라코스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이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6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 11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라코스테」는 2011년 S/S 시즌 「라코스테라이브」를 론칭한다. 「라코스테 라이브」는 젊은 감성의 레드 라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내년 시즌 남성 컬렉션이 우선 선보인다. 백화점, 가두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타미힐피거」는 한국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5%의 신장율을 보였다.


닥스 셔츠, 독주 지속… 「듀퐁」 뒤이어 
「예작」 「카운테스마라」도 마니아 고객층 두터워

남성 드레스 셔츠 시장은 「닥스」가 18.4%의 지지율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언더웨어 라인을 론칭한 「닥스」는 이슈 브랜드에도 이름을 올렸다.

에스제이듀코(대표 김삼중)가 전개하고 있는 「에스티듀퐁셔츠」는 15.3%로 2009년과 마찬가지로 2위를 기록했다. 「에스티듀퐁셔츠」은 현재 아웃렛 매장 4개를 포함해 5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스제이듀코는 「에스티듀퐁셔츠」을 중심으로 언더웨어, 복합 매장 등을 선보이며 시장 내에서 가장 주목받았다. 셔츠, 언더웨어, 타이 등이 복합 구성되어 있는 「에스티듀퐁클래식」은 10개, 「듀퐁언더웨어」는 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듀퐁언더웨어」는 지난 S/S 시즌 몸의 온도를 낮춰주며 땀 흡수를 도와주는 아이스필, 드라이존 등의 서머 기능성 언더웨어에 이어, F/W 시즌에도 타 브랜드와 차별화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성 언더웨어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디자인성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면에서도 충족시킬 수 있는 남성 전문 언더웨어로써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3위를 차지한 「예작」은 올 시즌 언더웨어 라인 확대와 기존 히트 아이템의 상품력이 보강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평이다. 「예작」은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는 셔츠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작」은 젠틀 스타일리쉬를 콘셉으로 셔츠를 비롯해 액세서리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언더웨어 라인까지 추가되면서 브랜드 토털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숍인숍 형태로 전개되고 있는 「예작」 언더웨어는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다는 평을 들으며, 매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맞춤 서비스 등을 통해 프리미엄 고객층을 흡수하고 있는 「랑방컬렉션」은 이슈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신세계백화점에는 지난 7월 입점해 신장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랑방컬렉션」는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에 이어 7월말 오픈한 현대백화점 본점·무역점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까지 강남권 3개 주요 백화점에 동시 입점하며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5년차를 맞는 「루이까또즈」 셔츠는 롯데백화점에서 전년대비 26% 신장율을 보이며 내년 주도 브랜드 3위에 랭크되었다. 또  내년 시즌 언더웨어 론칭을 예고한 「닥스」, 올해 언더웨어 라인을 론칭한「예작」이 순위에 포함되었다.

패션인사이트 2010.12.6(월) http://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