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을 빛낸 베스트 패션 브랜드 - 캐주얼편

2010-12-09 09:15 조회수 아이콘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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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빛낸 베스트 패션 브랜드 - 캐주얼편

「폴햄」 독주 「지오다노」  「티니위니」 順
「티비제이」 「NII」 「BSX」 상승세 화제

이지&볼륨 캐주얼 시장의 강자 「폴햄」의 독주는 올해 역시 이어졌다. 에이션패션(대표 박재홍)의 「폴햄」은 지난 2004년 론칭한 이래 2년차인 2005년부터 최고 브랜드 1위에 오르기 시작해 6년 연속 최고 브랜드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2~3위권 브랜드들과 경쟁 양상이 치열했지만 올해는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며 캐주얼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티니위니」의 급부상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올해 최고 브랜드 부문에서는 4위에 그쳤지만 이슈 브랜드 1위와 내년 주도 브랜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티니위니」는 지난해까지는 상대적으로 백화점 영업 비중이 낮아 브랜드 규모에 비해 저평가 되어왔다. 하지만 올들어 적극적으로 백화점 영업에 나서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는 396㎡(12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을 오픈하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지오다노」 「티비제이」로 이어지는 선두권 그룹은 올해도 이어졌다. 「지오다노」는 최고 브랜드 2위(18.7%)와 이슈 브랜드 4위(7.9%), 내년 주도 브랜드 4위(9.5%)에 올랐으며 「티비제이」는 3개 부문 모두 3위에 기록됐다.

2~3년 전까지 4파전 양상으로 벌어지던 이 시장은 「애스크」가 선두권에서 멀어지기 시작하면서 3강 체제로 굳혀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 「티니위니」의 급부상으로 다시 4강 체제로 돌아섰다.

유통 관계자들은 당분간 4강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4개 브랜드 모두 기업의 운영 능력이나 브랜딩 측면에서 중위권 브랜드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벌어지기 때문에 4강 내에서 순위 싸움은 치열하더라도 선두권 그룹을 유지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4개 브랜드는 올해 각각 1200~13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선두권 그룹의 뒤를 잇는 중위권에서는 「니」의 활약이 주목받았다. 세정과미래의 「니」는 최고 브랜드 부문 5위(8.5%)에 오른 것을 비롯해 이슈 브랜드 부문에서 5위(4.6%)에 오르며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내년 주도 브랜드 부문에서도 5.3%의 지지율로 5위에 올라 캐주얼 시장의 주축 세력으로 위상을 인정받았다.

바이어들은 “올해 이지&볼륨 캐주얼 시장은 작년과 큰 변화 없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면서 “다만 상위권 과 하위권 브랜드의 양분화는 계속 되면서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이트」 1위 고수… 엠폴햄 선전 주목
「마인드브릿지」 「앤듀」 화려한 부활

올해 스타일리시 캐주얼 시장의 이슈는 단연 「마인드브릿지」와 「앤듀」의 부활이다. 2000년대 중반 시장이 형성될 때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두 브랜드는 이후 론칭한 경쟁 브랜드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때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주위의 안따까움을 샀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격에 나서면서 올해는 확실히 다른 양상을 보였다. 「마인드브릿지」는 타깃 연령대를 3~5세 낮추면서 젊은 감각을 대폭 수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바이어들은 “지금까지 「마인드브릿지」는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전개했기 때문에 경쟁 브랜드 사이에 있으면 어덜트한 느낌을 줬지만 올해는 20대 초중반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젊은 감각의 상품이 대폭 보강되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 반응이 점차 상승하고 있는 「앤듀」 역시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연일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주력 상품으로 내세운 야상 점퍼와 베스트 등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면서 이슈를 모으고 있다.

「마인드브릿지」는 최고 브랜드 4위(10.1%), 이슈 브랜드 2위(25.6%), 내년 주도 브랜드 4위(8.5%)에 올랐으며 「앤듀」는 최고 브랜드 3위(10.1%), 이슈 브랜드 1위(33.9%), 내년 주도 브랜드 2위(19.6%)에 기록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장을 리딩하는 브랜드는 「테이트」와 「엠폴햄」이다.「테이트」는 2008년 론칭한 후 2년차 만에 전 부문을 석권하며 스타일리시 캐주얼 시장의 파워 브랜드로 입지를 다진 데 이어 올해에도 최고 브랜드 자리를 꿰차며 위상을 확인했다. 이슈 브랜드(8.7%)와 내년 주도 브랜드 부문(9.3%)에서도 각각 3위에 올랐다.

「엠폴햄」 역시 최고 브랜드 2위(15.8%), 이슈 브랜드 3위(8.7%)에 이어 내년 주도 브랜드 1위(20.2%)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1위 「테이트」와의 격차를 바짝 좁혔다.

특히 올 하반기 성장세가 폭발적이어서 내년에는 확실한 시장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세정과미래의 「크리스. 크리스티」가 4.1%의 득표율로 최고 브랜드 5위에 올랐고 내년 주도 브랜드 부문에서도 5위에 기록됐다.


내셔널 브랜드 약진 신호탄 쏜 한해
「버커루」 「빈폴진」 도약 업계 긴장

「버커루」와 「빈폴진」등 내셔널 데님 브랜드들이 진 캐주얼 시장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직진출 브랜드들의 기를 꺾었다. 엠케이트렌드(대표 김상택)의 「버커루」는 「CK진」 「리바이스」를 압도하고 최고 브랜드 2위에 올라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밖에 이슈 브랜드 부문에서도 1위(21.1%)를 기록했으며 내년 주도 브랜드 부문에서는 3위(16%)에 랭크됐다.「버커루」의 도약은 직진출 브랜드가 대부분 장악하고 있던 시장에서 내셔널 브랜드로서 파란을 일으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어들은 “해외 브랜드 일색이었던 국내 진캐주얼 시장에서 대등한 수준으로 경쟁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데다 소비자의 변화를 빠르게 읽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추켜세웠다.
또 “데님 브랜드는 상의류를 못한다는 편견을 깨고 셔츠와 외투류, 가방 등 잡화 라인까지 효율적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한 것이 성공의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빈폴진」 역시 인기 걸그룹 ‘2NE1’을 내세운 광고와 증강 현실 등 첨단 기법을 동원한 마케팅 등이 먹혀들면서 시장의 이슈로 떠올랐다. 마케팅 뿐만 아니라 상품 전반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바이어들은 “「빈폴진」은 셀틱 데님 등 상품 전반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옷이 예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동시에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진출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게스」가 자존심을 지켰다. 「게스」는 올해 최고 브랜드 1위(19.8%)에 오르면서 저력을 입증했다. 또한 바이어들은 내년에도 역시 「게스」가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최고 브랜드로 꼽혔던 「CK진」은 올해 3위로 밀렸으며 이슈 브랜드 역시 4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정통성과 저력이 있는 브랜드이니 내년에는 도약에 나서지 않겠냐는 반응을 얻으며 내년 주도 브랜드 부문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리바이스」의 추락은 업계를 당혹케 했다.  수년째 답보상태에 빠져 이렇다할 이슈를 일으키지 못했던 「리바이스」는 올해 최고 브랜드 4위, 이슈 브랜드 5위로 추락한데 이어 내년 주도 브랜드 부문에서도 4위에 그쳐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았다.

바이어들은 “「게스」 「버커루」 「빈폴진」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장 전반에 활력이 돌고 있다”면서 “그러나 전통적인 강자 「리바이스」와 「CK진」이 부진한 점은 다소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지프」 돌풍에 캐주얼 업계 긴장
「엠엘비」 7년 연속 최고 브랜드 금자탑

「엠엘비」가 2004년부터 7년 연속 유니섹스 캐릭터 시장의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에프엔에프(대표 김창수)의 「엠엘비」는 올해 베스트브랜드 조사에서 최고 브랜드 부문 36.5%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이슈 브랜드 2위(19.3%), 내년 주도 브랜드 1위(40.3%) 등 큰 차이로 경쟁 브랜드들을 따돌리고 명실상부 최고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굳혔다.

「엠엘비」는 모자와, 맨투맨, 야구점퍼 등 경쟁 브랜드를 압도하는 파워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와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이룰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올해는 아동복 라인까지 확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초대형 브랜드로의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바이어들은 “「엠엘비」는 정상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신선한 느낌을 주려고 노력하는 점이 최고 브랜드로서 충분한 역량을 보여줬다”고 입을 모았다. 론칭 2년차인 「지프」 돌풍은 업계를 긴장시켰다. 「지프」는 이슈 브랜드 1위(33.8%)에 오른 것을 비롯해 최고 브랜드 2위(21.4%)와 내년 주도 브랜드 부문에서도 2위(19.1%)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론칭 다음 시즌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지프」는 올해들어 마니아층을 더 탄탄하게 다지면서 리딩 브랜드 대열에 합류했다”면서 “경쟁 브랜드를 압도하는 탁월한 상품력은 경쟁 브랜드들이 쉽사리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지프」의 조기 시장 안착으로 내년에는 신규브랜드 「홀하우스」를 론칭하는 등 빠르게 시장 리딩 컴퍼니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밖에 「서스데이아일랜드」는 최고 브랜드 부문 3위(19.8%), 이슈 브랜드 4위(7.3%), 내년 주도 브랜드 3위(18.3%)에 오르는 등 예년과 비슷한 성적을 거뒀다.

「후부」는 전 부문 4위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최고 브랜드 부문에서 8.5%의 지지를 얻었고 이슈 브랜드와 내년 주도 브랜드 부문에서는 각각 7.3%와 7.1%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바이어들은 “유니섹스 캐릭터 시장의 브랜드들은 각각의 브랜드가 모두 다른 개성과 캐릭터를 갖고 롱런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는 중”이라면서 “이들 브랜드들이 시도하고 있는 라인 익스텐션 등의 새로운 활동에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패션인사이트 2010.12.9(목) http://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