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8년 아성 경쟁자가 없다
「코오롱스포츠」 「컬럼비아」뒤이어…「K2」는 이슈 몰아
아웃도어 시장은 2010년에도 두 자리 수라는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패션업계를 이끌었다. 올해에도 다양한 상품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저마다 고객층을 넓혀가며 아웃도어 대중화에 앞장섰다. 올해 매출을 보면 전 라인에서 매출이 고루 상승했지만 이 가운데 특히 고가이면서 전문가를 위한 익스트림 라인의 매출이 상승한 점이 특징이다.
올해도 역시 「노스페이스」의 선두 자리는 흔들림이 없다. 올해 백화점을 포함해 총 매출 52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대비 700억원이 상승한 수치로 대형 메가숍의 증가와 스테디셀러 상품의 인기가 여전히 식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 뒤를 「코오롱스포츠」가 이어가고 있다. 연말까지 총 매출은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코오롱스포츠」의 올해 성장세는 젊은층의 고객 증가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기존 고객층을 계속 유지한 상태에서 젊은층이 늘고 있어 내년 매출 달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뒤를 컬럼비아스포츠웨어· K2·라푸마가 잇고 있다.
이슈 브랜드로는 K2가 매출 3100억원, 신장률 40%라는 놀라운 수치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코오롱스포츠가 젊은층의 고객 확대와 30%라는 신장률로 2위를 차지했다. 컬러가 화려하고 다양한 스타일이 강점인 「라푸마」는 올해 남성 라인 강화와 상품 다각화를 펼치며 볼륨화에 힘을 쏟아 그 결실을 맺고 있다. 백화점 입점 수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블랙야크는 여성 산악인 오은선 대장의 이슈로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해 매출에 탄력을 받고 있다. 여기에 전문 릿지화 ‘슬로프’, 여성 트레킹화 ‘클로저’ 슬림 핏을 강조한 ‘페이스 다운재킷’ 등 신제품 개발에 힘을 쏟아 고객층이 넓어지고 있다.
내년에도 올해의 상위권 브랜드가 여전히 매출을 이끌면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젊은층을 고객으로 확대하는 브랜드가 늘면서 그 정도에 따라 브랜드별 매출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고유의 콘셉트를 지키지 않고 젊은 고객에 끌려 다닌다면 자칫 아이덴티티가 흔들려 브랜드 근간을 흔드는 단초가 될 수 있음을 염두해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순위에는 나타나기 않았지만 블랙야크·아이더·몽벨·트렉스타·네파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키' 스포츠 시장 절대강자 우뚝
「뉴발란스」 「카파」 급부상… 「휠라」 약진 주목
올 한해 스포츠 브랜드 시장은 성장 패이스를 유지했다. 건강, 웰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워킹화의 매출 신화가 이어졌고 그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 스포츠웨어의 성장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해에도 무엇보다 여성과 아동 제품이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라이프 스타일 스포츠웨어의 경우 젊은층의 패션 스포츠에서 크게 나타났으며, 캐주얼 웨어 장르를 넘어서며 컬러와 디자인 패턴이 다양화된 제품들이 출시돼 대중의 선택 폭을 확대시켰다는 평가를 얻었다.
「나이키」의 파워는 여전하다. 매출과 인지도 면에서 따라잡을 브랜드는 아직 없다는 평이다. 다음 2위로 「휠라」의 성장이 눈에 띈다. 여름 시즌 ‘휠라이온’ 토닝화, 겨울 11만 장의 ‘다운 재킷’ 등 신상품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이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올 연말 기준 당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93% 신장한 6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컨버스」는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판매돼 백화점에서의 인기는 한풀 꺾인 모양세다. 그래도 백화점 베스트 브랜드 순위 3위로 여전히 파워가 살아 있는 상태로 향후 브랜드 전개 방향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다음 순위는 EXR이다. EXR은 초경량 다운 재킷, 캐릭터 뿌까라인 출시, 레이싱 팀106라인 등 특화된 상품 개발과 독특하고 유니크한 마케팅이 매출을 이끌고 있다.
아디다스는 지난해 순위에 들지 못했다가 올해 5위로 올라섰다. 글로벌 브랜드 파워는 무시 못할 존재다. 다음 올해 이슈 브랜드 1위로 영 소비 파워를 리드한 「뉴발란스」다. 올해 열풍을 일으킨 아이폰의 CEO인 스티브 잡스의 뉴발란스 착용 장면, 국내 스타를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 등이 높은 판매로 이어졌다.
또 올해도 1525세대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스포츠 시장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기폭제 역할을 해냈다. 이슈 브랜드 2위로 카파가 선정됐다. 카파가 하반기 들어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은 놀랄만하다. 10월 한 달 기준으로 점 평균 1억원대를 넘어섰다. 컴뱃 팬츠와 윈드 브레이커는 출시 되자마자 완판됐고 일부 상품은 3~4 차례 이상 리오더를 진행하기도 했다.
리복은 러닝 및 트레이닝용 운동화 직텍으로 매출을 일으키며 올해 주목을 끌고 내년에도 시장에서의 역할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싱웨어 뜨고 닥스, 르꼬끄골프 順
「아디다스」 「폴로」 이슈 메이커로 떠올라
올해 골프웨어 시장이 오랜만에 호조세다. 백화점별 이 같은 반응은 경기회복과 고객 니드에 맞는 상품 변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골프웨어 업계 관계자는 “로드숍 위주의 브랜드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스포츠, 아웃도어로 고객 이탈이 일고 있어 아직 안심할 수 없다”며 “하지만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골프 복종에서도 매출이 두드러진 신장세가 나타나고 있고 올해 초부터 시도한 신수요 창출을 위한 보다 트렌드하고 슬림화한 상품 라인의 반응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게 사실이다”고 전했다.
여기에 새로운 리딩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르꼬끄 골프’와 ‘아디다스’, ‘폴로 골프’ 등의 브랜드가 분위기를 상승시키고 있어 내년도 골프웨어 시장 상황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화점측 한 바이어는 “올해 골프 PC는 전체적으로 상승세였지만 타 복종이 비하면 소폭인 편에 속하고 순위별 차이도 큰 간격 없이 안정된 모습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경기점에서는 두 자리 수의 높은 신장세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고 말했다.
올해 골프웨어 시장을 리드한 브랜드는 「먼싱웨어」로 꼽혔다. 매출을 이끈 아이템으로 스웨터와 슬렉스, 티셔츠, 점퍼같은 아우터류 등 골고루 분포돼 있다.
「먼시웨어」에 뒤를 이어 올 한해 가장 매출이 높은 「닥스골프」가 2위다. 닥스골프는 하반기 레저와 여행 관련 상품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가죽, 스웨이드와 같은 고급 소재와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기능성 소재 적용에 노력을 기울여 높은 매출을 일으켰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이슈 브랜드는 「르꼬끄 골프」다. 롯데 잠실·본점, 신세계 경기· 현대 천호 등 지난 10월 기준 월 1억원 대 이상 매출을 나타내는 매장 수가 14개에 달할 정도로 갈수록 상승세다.
가두점 포함 월 점당 평균 매출이 6000만원 대로 올라서 안정권 진입을 넘어 수익성 높은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그 뒤를 아디다스·폴로·빈폴·MU스포츠가 잇고 있다. 아디다스는 테일러메이드의 인기가 가세하면서 2위를 차지했으며 폴로는 직진출로 안정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빈폴골프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인기가 낮은 반면 나머지 롯데와 현대에서는 인기가 있다. MU스포츠는 새 주인인 이에프엘에서 공격적인 물량과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돼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