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봄 상품 축소

2010-12-22 09:06 조회수 아이콘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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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봄 상품 축소


여성복 업체들이 내년 봄 물량을 대폭 줄이고, 여름 시즌 기획을 강화한다.

업계에 의하면 점차 겨울 시즌의 판매 기간이 길어지는데다 봄 시즌 자체가 겨울과 여름 사이에 끼어 판매 기간 자체가 짧아지면서 그 비중을 축소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배경일 샤트렌 본부장은 “지난 가을 시즌과 같이 내년 봄 시즌 역시 착장 기간이 매우 짧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 위축이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기획 방식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렌드에 다소 앞서 있는 백화점 브랜드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봄과 가을 시즌 물량을 줄이면서 여름과 겨울 시즌에 무게를 실어왔다.

봄, 가을의 단기적인 매출 감소를 겪기는 했으나 연간 기준으로 볼 때 전반적으로 효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영캐주얼 리딩 군인 ‘보브’와 ‘시스템’, ‘시슬리’, ‘주크’ 등은 올 가을 물량을 줄인데다 구매 저하로 인해 매출이 예년에 비해 빠졌으나 겨울 상품의 조기 출시와 물량 확대로 높은 신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브랜드는 내년 춘하 시즌 기획에서 봄 시즌의 비중을 30% 미만으로 줄이고, 간절기 기획 비중을 강화하는 한편 여름 상품 출고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가두점 브랜드들 역시 내년 봄 시즌의 비중을 줄인다.

일부 업체들의 경우 봄 시즌 기획을 거의 없애고, 간절기 기획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특히 재킷이나 코트 등 봄 시즌 아우터의 비중을 올해에 비해 절반으로 줄이고, 간절기 인너를 강화하는 한편 여름 시즌 기획 세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샤트렌’과 ‘올리비아로렌’ 등은 블라우스와 티셔츠, 카디건 등을 주요 아이템으로 간절기 기획을 강화하고 있으며, 겨울 추위가 2, 3월까지 이어질 경우에 대비한 간절기 아우터 기획을 보강하고 있다.

‘지센’ 등도 봄 시즌을 줄이는 대신 여름 시즌 출고 시점을 앞당기고, 봄과 초여름 시즌에 걸쳐 착장이 가능한 간절기 및 시즌리스 아이템의 비중을 보강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봄과 가을은 실제 착장 기간이 15일에서 20일 가량 밖에 안 되기 때문에 고가 아우터에 대한 수요가 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봄과 가을 시즌의 경우 기존 간절기 제품을 메인화되어가는 추세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패럴 뉴스 2010.12.22(수)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