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해외 진출 잰걸음
이랜드, 중국서 2조 매출 목표
제일모직, 5년간 300억원 투자
LG패션ㆍ코오롱 아웃도어 진출 패션 대기업들이 내년에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
업계에 의하면 이랜드,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등 패션 대기업들은 최근 내년도 주요 사업 계획의 하나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해외 진출이 마켓 테스트에 불과했다면 내년에는 시장 안착을 위한 볼륨화 시기로 정하고 유통망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랜드는 패션 업체 중 가장 빨리 지난달 사업 계획을 마무리 짓고 내년에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2조억원(소비자가 기준)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 금액은 올해 1조2천억원 규모보다 66.7% 신장한 것으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17개 브랜드가 진출해 있는 중국에 해외에서 인수한 브랜드를 포함 13~14개 브랜드를 추가로 런칭키로 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난 9월 ‘이엔씨’ 런칭에 이어 ‘나인씩스뉴욕’를 추가로 런칭하는 등 여성복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제일모직은 향후 5년간 약 300억원을 투자, 중국에서 신 성장 동력을 찾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빈폴’은 현재 50개 유통망을 120개까지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남성과 여성 라인을 복합 구성해 매장을 구성하고, 백화점 영업을 강화해 공격적인 매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우수한 현지 인력을 기용해 매장 활성화에 나서며 현지 마케팅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빈폴’을 비롯해 ‘라피도’ 200개, ‘갤럭시’ 30개,‘ 후부’ 10개 등 총 360개 매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패션도 최근 사업 계획을 마무리 짓고 내년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한 글로벌화를 적극 진행키로 했다.
이 회사는 TD캐주얼 ‘헤지스’로 중국 시장 공략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 시즌 ‘TNGT’ 매장을 오픈했으며, 신사복 ‘마에스트로’까지 중국에 진출시켰다.
내년에는 아웃도어 ‘라푸마’로 중국 영업을 강화한다.
지난달 프랑스 라푸마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현지 운영에 대한 계약을 마쳤으며 내년 시즌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합작사 법인명은 라푸마차이나로, 제품 기획과 생산은 LG패션이 담당하지만 프랑스 본사와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상호 협력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내년 매장을 30개선으로 가져가고 오는 2015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12억위안(한화 2천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상해 법인을 통한 중국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주력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의 해외 진출에 역량을 집중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30여개로 매장이 확대된 가운데 당초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내년에 50개선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중국 샨샨그룹과 합작법인으로 전개하고 있는 ‘쿠아’와 상해법인에서 전개 중인 ‘잭니클라우스’도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어패럴 뉴스 2010.12.29(수)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