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 여성복, 부도심을 잡아라

2010-12-30 09:06 조회수 아이콘 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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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 여성복, 부도심을 잡아라

부도심 상권이 볼륨 여성복 브랜드들의 황금 상권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대표적인 가두 패션상권인 서울 명동, 대구 동성로, 광주 충장로 등이 대형사들과 글로벌 브랜드들에게 점령당하고,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까지 밀집하면서 임대료 등도 크게 오르자 중소도시가 다시금 대두되고 있다.

올 들어 볼륨 여성복 브랜드들이 새로이 매장을 내고 효율을 높여가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 김해, 경주, 제천, 당진 등의 상권이다.

현재 김해시 거주 인구는 약 50만명, 경주시는 약 27만명 등으로 시 단위 거주 인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시내에 대형 유통사의 백화점이나 패션 쇼핑몰 등이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고객층이 분리되지 않는 곳들이다.  

한 여성복 브랜드 영업 부장은 “김해, 경주, 제천 등은 부산, 광주, 대구 등 규모면에서 전국 핵심 가두 상권과 차이가 크지만 소비력은 일정수준을 갖춘 곳들이다. 다수의 브랜드에서 대도심에서의 비용 부담과 과열 경쟁을 피해 부도심 상권으로 영업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볼륨 여성복 브랜드들은 특히 해당 지역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고 있거나 타 업종 매장을 운영하고 있더라도 오랜 기간 한 지역에서 영업을 해 30~40대 여성층을 단골고객으로 잡고 있는 점주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연승어패럴의 ‘탑걸’은 지난 10월 50평 규모의 대형점을 경주에 오픈, 지난달 1억대 매출을 올렸고, 12월 현재 일평균 3백만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오픈한 당진과 제천 대리점도 내년에 월 1억대 매출을 바라보는 유망 매장으로 부상했다.

패션랜드의 ‘무자크’는 올 초 오픈한 김해 대리점에서 추동 시즌 들어 월 매출이 8천만원대까지 올랐다.

이 매장 역시 내년에 1억대 월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우인터내셔널의 ‘르샵’, 아이올리의 ‘플라스틱아일랜드’ 등 백화점 기반의 중가 영 캐주얼도 내년을 가두점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부도심 상권에서의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패션랜드 최익 대표는 “최근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부도심 상권은 5년 이상 존속해 왔던 브랜드들이 한번 씩은 스쳐갔던 곳으로 아주 새로운 상권은 아니다. 올 들어 새삼스레 이들 지역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변화 때문이라고 본다. 지방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30~40대 여성 소비자들이 기존에 영업하던 대형 어덜트캐주얼 브랜드를 떠나 트렌드에 민감한 영캐주얼로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어패럴 뉴스 2010.12.30(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