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호황 일등공신, 스포츠·아웃도어

2010-12-30 09:11 조회수 아이콘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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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호황 일등공신 ‘스포츠·아웃도어’
올해 전체 시장 규모 전년비 6.6% 증가 26조 2081억

올해 국내 의류시장은 적극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마케팅 등 소비를 진작시키는 전략 구사로 전년 대비 6.6% 성장한 26조 2081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7.1% 성장한 데 이어 하반기에 6.2%의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 나간 덕분이다.

우리나라 경제 역시 의류시장의 성장 기조에 힘입어 2011년에도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에 5.7%, 하반기에 5.8%씩 성장해 내수 패션시장 규모가 27조 707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내수 패션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은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에 걸맞는 스포츠복과 내의 시장이 주도했기 때문이다. 반면, 캐주얼라이징의 트렌드가 약화되면서 캐주얼 복 구매자가 대거 스포츠 복이나 남성복으로 이동한 탓에 캐주얼 복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규모 면에서 가장 볼륨이 확대된 것은 남성복이었다. 캐주얼 라이징 트렌드 속에서도 시장이 잠식되지 않은 채 오히려 시장 지배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남성복 기업들이 혁신적인 제품 변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멋’의 진정한 가치를 제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바탕으로 2011년 패션시장은 남성 소비자와 고감성·스포티즘 트렌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수년 동안 캐주얼 라이징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글로벌한 제품을 개발하고 고급화, 토털화를 추구한 결과 젊은 남성고객의 높아진 패션 수준에 발맞춰 중장년층 고객의 젊어진 마인드에 어필한 것이 남성복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하지만 여성복 시장은 소비자 변화욕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올해 3.0% 역신장한데 이어 2011년에도 1.5% 정도 소폭 회복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여년간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던 캐주얼 시장도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유니섹스 캐주얼 시장과 진 시장이 성장의 한계를 보였던 것이 캐주얼 시장 정체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무엇보다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은 스포츠·아웃도어 시장을 꼽을 수 있다. 점퍼, 사파리 등 아웃도어 품목들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기능성 아이템 및 용품들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작지만 급속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 내의시장도 빼놓을수 없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웰빙 트렌드가 내의시장의 제품 형태는 물론, 품격까지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패션시장을 주도하던 신발시장이 주춤한 반면, 가방시장은 크게 성장했다. 최근에는 컴포트슈즈, 플랫슈즈 등 캐주얼 구두 시장이 확대되고 기능성 및 패션성이 돋보이는 운동화 시장이 정장 구두를 대체하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패션인사이트 2010.12.30(목) http://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