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춘하 시즌 물량 출하 계획 - 여성복
가두점 주력 브랜드 두 자리 증량
봄 시즌 아우터 축소 이너류 강화
내년 춘하 시즌 여성복 업계는 브랜드별로 출하 물량에 큰 격차를 보일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가두점을 주력으로 하는 브랜드의 경우 유통망 확장 계획에 맞춰 두 자릿수 이상 증량을 계획하고 있다.
신원과 패션그룹형지 등 가두 영업을 주로 하는 중견 기업들은 20% 가까운 증량 계획을 세웠다.
동일군의 인디에프는 매출과 유통 계획은 두 자릿수 확장이지만, 물량은 소폭 늘리거나 오히려 줄여 효율을 동시에 기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패션그룹형지는 가두 유통 수성을 위해 공격적인 유통 확장을 추진하면서 물량도 대부분 브랜드가 두 자릿수씩 증량한다.
매장 수 확대에 따른 자연 증가분도 있지만, 매장 공급량 자체를 늘려 수성 영업에 주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춘하 시즌 가장 특징적인 물량 운용 경향은 봄 시즌 아우터의 축소다.
브랜드에 따라서 늘려 잡는 곳들도 있지만 이는 볼륨이 크게 확장된 곳이 대부분으로, 대부분 아우터 비중을 줄이는 분위기다.
이는 봄 시즌 판매 기간이 매우 짧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으로, 대신 시즌 개념이 덜하고 간절기에 두루 착용이 가능한 이너류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상대적으로 여름 시즌의 시작은 앞당겨지고, 판매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여름 물량 비중은 더 늘렸다.
수량과 금액 기준 증감률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생산 원가 상승으로 평균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조사됐다.
상향 조정이 불가피한 아이템이 있기는 하나, 밸런스 조정을 통해 평균 가격대를 유지, 소비자들의 저항감을 최소화한다는 전략 때문이다.
최근 수 년 간 물량을 동결하거나 늘리더라도 10%대 안쪽에서 소폭으로 움직여 왔던 백화점 주력 고가대 브랜드들의 경우 내년도 물량을 동결하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이에 반해 더블 증량을 계획하고 있는 브랜드도 있다.
리딩 군의 경우 전개 가능한 백화점 매장 수의 한계 상 상설 유통을 확대키로 하면서 정상 매장은 대부분 안전 운용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대부분의 리딩사들은 올 한해 안정적인 영업을 펼쳐 내년 역시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동결 또는 5% 가량의 증량을 계획하고, 기대 이상의 영업 실적을 기록한 중위 그룹에서는 내년에 보다 공격적인 영업계획을 잡고 있다.
이와 함께 업계가 만성적인 재고 부족에 시달려 왔던 점도 내년도 물량 운용에 반영된 결과로 보여 진다.
물량을 소폭 이상 늘리는 기업들은 확대의 주 요인으로 올 한 해 보였던 뚜렷한 경기 회복과 소비 활성화 조짐이 내년에도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을 들고 있다.
하지만 올 봄 예년에 비해 평균 20~30%까지 물량을 늘렸기 때문에 기존 유통 대비해서는 내년 춘하 시즌 물량 확대가 다소 타이트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확대 품목으로는 이너류의 대표적 시즌리스 아이템인 저지 티셔츠와 우븐 셔츠가 여전히 손꼽혔다.
아우터는 지난해부터 살아난 수요를 반영한 기본 재킷을 필두로, 셋업 물과 함께 지난 2년 여 여성복 봄 시즌 트렌드를 주도한 라이더 재킷 등 특종 상품이 여전히 전략상품으로 대두됐다.
어패럴 뉴스 2010.12.31(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