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직매입 가산점 제도 도입

2011-01-14 09:34 조회수 아이콘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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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직매입 가산점 제도 도입

올 춘하 시즌 백화점 MD개편을 앞두고 롯데의 브랜드 평가 기준에 대한 패션 업계의 볼멘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입점 브랜드의 정상 매출과 온라인 매출 분리를 통한 평가 기준이 합산 매출로 바뀌었고, 여기에 직매입 브랜드에게 가산점을 제공하는 제도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입점 업체들이 아무리 오프라인에서 장사를 잘했어도 불구하고 온라인 매출이 저조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변한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높은 집객력을 보이며 경쟁 브랜드에 비해 좋은 실적을 거뒀지만 온라인 매출 비중이 낮다보니 오히려 정상보다 온라인 매출이 월등이 높은 일부 브랜드에게 합계 매출에서 뒤져 평가 순위가 뒤지기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올 상반기 MD개편부터 직매입이라는 새로운 평가 기준이 생겨났다.

롯데는 지난 시즌 브랜드 평가에 매출, 전년 대비 신장률, 영업면적 대비 효율, NPB 브랜드에 대한 가산점 제도 외에 직매입 가산점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직매입 가산점 제도는 롯데가 직접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특정 상품을 매입해 해당 브랜드 매장에 내걸고 판매하는 업체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익구조도 상품을 매입해 해당 브랜드의 매장 매니저에게 직접 판매를 유도하고  10% 미만의 판매수수료를 제공하며, 나머지는 롯데 측이 직매입 매출로 연결되게 된다.

지난해 롯데는 직매입을 통해 1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그룹 차원에서 직매입을 강화하고 있고, 지난해 3월 GF팀을 신설해 직매입을 위한 바잉과 편집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만큼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2천1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또는 구성하기보다 입점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직매입 비중을 강화하고 있어 협력업체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MD 반영 평가 기준에도 포함해 업체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올 춘하 시즌 MD개편 때 대규모의 입, 퇴점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중단한 브랜드의 대체 MD와 지방 점포의 콘텐츠 강화 정도다.

여기에 평가기준에 따른 영업 환경 조정을 위한 매장 이동만이 일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평가 기준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MD 결과에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사의 브랜드 평가기준에 대한 불만도 크지만 직매입 평가 등에 대한 입점 업체들의 안일한 대응과 저자세가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어패럴 뉴스 2011.1.14(금)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