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이월상품이 영업 성패 가른다
남성복 시장에서 이월상품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올해 남성복 업계는 물량을 풍부하게 운용하는 브랜드들이 많지 않아 이월상품이 매출 확대와 수익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싱 대란과 지속적인 원가 인상의 압박 속에 지난 시즌 이월상품의 활용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보유 물량이 많은 브랜드들의 경우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전망이다.
신성통상 이춘수 부사장은 “이월상품을 빠르게 회전시키고 정상 상품을 풍부하게 운용, 정상과 이월상품의 판매 균형을 잡으면 다음 시즌에도 매출과 현금 유동성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캐릭터캐주얼 브랜드들은 대부분 올해 추가 유통분을 감안한 최소 물량 정책을 세워 생산을 진행하고 있어 이월상품 비중이 높은 브랜드들은 올해 시즌 초반부터 주요 유통사를 중심으로 행사 일정을 조율, 경쟁 브랜드와의 격차를 벌일 계획이다.
제일모직의 ‘엠비오’는 올해 이월상품을 각 상설매장에 풍부하게 공급하는 한편 온라인 비중 축소에 따른 물량도 행사 및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한다.
신성통상의 ‘지오지아’는 주요 백화점의 온라인 쇼핑몰 단독 특가전을 통해 백화점 PC 점유율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신원의 ‘지이크파렌하이트’ 역시 이월상품 운영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초반부터 기세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이상진 차장은 “올해 중소 업체들은 시즌 상품 외에도 이월상품 구성에서 매출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쇼핑몰과 대리점들이 상권 내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물량 운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오인터내셔널 김동석 대표는 “지난해 이월상품이 없어 행사 일정을 잡지 못한 브랜드들이 많았던 것처럼 올해도 이월상품이 부족한 업체들은 힘든 영업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패럴 뉴스 2011.1.17(월)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