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프레타포르테, 작지만 큰 컬렉션

2007-04-19 10:31 조회수 아이콘 1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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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프레타포르테, 작지만 큰 컬렉션
신선한 크리에이터의 향연 ‘자리매김’

국내 유일의 국제 패션쇼로 가을과 겨울의 패션 경향만을 선보이던 ‘프레타포르테 부산’이 연 2회 개최로 세계4대 컬렉션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 2001년부터 매년 하반기에만 진행되어온 ‘프레타포르테 부산’이 올해를 기점으로 상반기·하반기로 나뉘어 진행되는 것.


모델센터의 도신우 회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컬렉션이 연 2회 개최돼 감회가 새롭다”며 “컬렉션의 진정한 의미는 계절을 봄·여름과 가을·겨울로 나눠 두 번의 쇼를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전했다. 또 “프레타포르테 부산이 아시아의 중심 컬렉션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부산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서순남(부산패션협회 회장)의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14일까지 3일간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디자이너 이상봉·장광효·최범석·런던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디자이너 스티브J(정혁서)&요니P(배승연) 등 국내 디자이너들을 비롯 패션의 본고장인 파리·런던·도쿄·상하이 등지에서 활동하는 수지모토 치유키·크리스티앙 뵈이넝스·가스파드 유르키에비치·메리 마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가해 총 11차례의 패션쇼를 펼쳤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여성복·남성복 모두 반짝거리는 광택 느낌을 강조한 의상들이 대세를 이뤘다.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는 의상들은 미래에서 온듯한 느낌을 연상케 했다. 


한글 패션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이상봉은 “장식이나 경첩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가구에서 모티브를 얻어 아이템을 제작했다”며 “동양 특유의 느낌을 미래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주력했다”고 전했다.
디자이너 장광효는 “첨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은이나 금속 소재를 많이 사용했다”며 “남성복 특유의 간결함과 미래적인 느낌을 자연스럽게 매치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패션쇼 뿐 아니라 2008년 S/S 시즌의 패션 흐름과 소비자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트렌드 설명회, B-Boy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개최됐다.
세계적인 디자이너와의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의 패션산업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화합의 장으로 열린 이번 ‘프레타포르테 부산’.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부대행사가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번 프레타포르테는 우리 패션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평가다.

한국섬유신문(http://www.k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