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기획MD 구인난
여성복 업계에 기획MD 경력자 모시기가 한창이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기업과 브랜드 규모를 불문하고 기획부문 조직을 확대하는 동시에 MD의 역할과 권한을 키우면서 경력직 기획MD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해외 SPA 브랜드들의 진입과 함께 국내 브랜드들이 볼륨화, 대형화에 나서면서 운용 물량과 품목의 규모가 커진 것이 주원인이 됐다.
또 지난해부터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원자재의 원활한 수급과 적중률 높은 선기획에 포커스가 맞춰진 점도 기획 MD의 역할 확대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재 업계 수요가 가장 많은 경력 7~10년 차, 과차장급 기획MD는 턱 없이 부족한 상황.
커리어캐주얼 ‘후라밍고’를 전개하고 있는 구미인터내셔널 지명언 전무는 “한 달 정도 기획MD를 물색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역할과 함께 프로모션 업체들의 관리까지 책임질 팀장급 이상 기획 MD가 필요하지만 여성복 업계 경력자 중에는 찾기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SPA 여성복 ‘파파야’를 전개하고 있는 파파야코리아에서도 유통 볼륨화에 맞춰 국내 기획과 생산을 크게 늘리면서 이를 운용할 팀장급 기획MD를 구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복 경력자 가운데는 적임자가 없어 캐주얼 업계 경력자를 수소문 중이다.
온라인 유통기업 트라이씨클도 PB(자체상표)를 총괄할 수 있는 기획MD를 모집 중이지만 한 달 가까이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기획MD 출신으로 현재 원단 컨버터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 사장은 “전문성을 기를 수 없었던 업계 환경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주 단위까지 좁혀진 기획 타이밍과 최 근접 스팟 생산이 일반화되다보니 연 단위 전략이나 수요 예측에 의한 기획 보다는 판매 분석, 후속 발주 등 영업 관리 이상으로 직무 범위를 확대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얘기다.
따라서 지금 여성복 브랜드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원자재 확보부터 봉제까지, 국내외 생산 아웃소싱 네트워크를 아우를 수 있는 기획MD는 남성복과 스포츠, 캐주얼 복종 출신에서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2~3년이 여성복 업계에 MD 시스템이 정착되는 과도기인 만큼 전문 기획 인력이 집중 육성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바바패션 ‘제이제이지고트’ 조영훈 사업부장은 “향후 브랜드 내 힘의 균형은 MD 중심으로 옮겨져야 할 것”이라며 “패션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옷이고, 옷의 구성과 완성도 극대화를 위해서는 디자인, 패턴, 원자재, 부자재, 임가공, 판매의 유기적인 시스템이 움직여야 하고, 그 중간에서 모든 프로세스를 관리, 조율하는 부서가 MD 파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어패럴 뉴스 2011.1.26(수)http://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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