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 매장이 젊어진다
신사복 매장이 젊어지고 있다.
그동안 신사복 매장의 중간관리자는 대부분 40대 초중반 위주로 이뤄져 있었으나 최근 1~2년 사이 30대 매니저를 대거 기용하면서 젊은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40대 이상 오래 근무한 매니저들을 외곽 매장으로 이동시키고, 수도권이나 주요 점포에는 젊고 능력 있는 인력을 배치하면서 상위 점포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고정고객에 의한 재구매 비중이 높고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오랜 경력을 통해 쌓은 샵 매니저들이 보유한 고객 리스트 관리를 통해 매출을 올려왔으나 이제는 코디에 의한 제안식 판매가 주를 이루면서 트렌드에 민감하고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젊은 인력으로 교체되고 있는 것이다.
또 캐주얼 제품이 점차 늘어나면서 세트 및 맞춤 판매 비중이 높아져 이를 숙지하고 판매에 적용할 수 있는 젊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G패션의 ‘마에스트로’는 현재 백화점 매장 샵 매니저 중 60% 이상이 30대로 이뤄져 있으며, 40대 중반은 단 3명에 불과하다.
‘마에스트로’는 신사복 브랜드 중에서도 고객층이 젊은 편이어서 1~2년 전부터 매니저를 젊은 인력으로 바꾸고 브랜드 컨셉에 맞는 제품 판매 전략을 세워 변화에 발맞추고 있다.
제일모직의 ‘갤럭시’도 지난해 실력 있는 30대 샵 매니저들을 주요 점포로 이동시키고, 점별로 인력 배치에 변화를 주면서 전체적으로 젊은 분위기 연출에 나서고 있다.
올 춘하 시즌에도 일부 점포에 샵 매니저를 30대로 교체하기 위해 인력을 물색 중이다.
‘니나리치’는 브랜드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이미 샵 매니저를 30대 위주로 구성해 젊은 느낌을 부각시키고, 매장에서도 캐주얼 위주의 판매 패턴을 강화하면서 효율을 높이고 있다.
캠브리지코오롱의 ‘캠브리지멤버스’ 역시 매장의 절반 이상을 30대 매니저로 교체하고 기존 고객을 유지하면서 30대 구매층을 흡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에 있어 현장 분위기는 매우 중요하며 캐주얼 트렌드에 맞는 코디를 제안하기 위해서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감각 있는 젊은 매니저들이 신사복 매장에도 필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2.9(수)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