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캔버스화·패션의류 개발에 수백억 투자
「코오롱스포츠」 장 꼴로나 디렉터 영입 파격변신 시도
아웃도어 브렌드들이 파격적인 변신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신시장에 도전하고 나섰다.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케이투」 등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올 봄을 기점으로 유명 패션 디자이너와 제휴해 패션성을 크게 부각시키거나 캐주얼 운동화 개발에 수 백억 원대 R&D 예산을 책정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린 여세를 기반으로, 그 세력을 패션시장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5200억원, 「코오롱스포츠」는 4200억원의 외형을 올렸다.
변화에 가장 앞선 브랜드는 「코오롱스포츠」. 이 브랜드는 올 봄 프랑스 출신의 유명 디자이너 장 꼴로나(Jean colonna)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패션성이 뛰어난 ‘트래블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상품은 기능적인 소재와 시티적인 감성을 믹스하고 디테쳐블 포켓이나 이너 재킷과 같은 디테일을 활용해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스타일로의 변형이 가능한 ‘어번 아웃도어 웨어(Urban outdoor wear)를 표방하고 있다. 또 익스트림, 트레킹 등 기존 라인에서도 펑션과 스타일, 컬러에서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시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 트래블 라인을 규모가 있는 전국 100개 점포에 20% 가량(물량 기준) 우선적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송우주 「코오롱스포츠」 BU장은 “최근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고, 아웃도어 스포츠 웨어에 대한 요구도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패셔너블한 스타일에 대한 요구가 적지 않다. 「코오롱스포츠」는 소재 기능성은 유지하되 스타일과 펑션, 컬러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통해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27일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신상품 프리젠테이션을 가졌다. 행사장을 찾은 롯데,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 바이어들은 「코오롱스포츠」의 파격적인 변신에 대해 “아웃도어 스포츠 마켓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노스페이스」는 캔버스화와 같은 캐주얼 신발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이미 패션 아이콘으로서 10~20대들에게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 브랜드는 캐주얼 신발과 그에 코디 할 수 있는 데님 라인 등을 출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최근 가진 「노스페이스」 신년하례식에서 이 회사 한 임원은 “우리의 경쟁 상대는 「유니클로」다. 실제 이번 겨울 「유니클로」에서 히트텍을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판매한 영향을 받아 그와 유사한 보온성 내의 상품의 판매가 저조했다”며 캐주얼 시장에 대한 공격 의지를 우회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이 날 성기학 회장은 “향후 3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는 등 새로운 기반을 통한 성장을 예고했다.
「케이투」는 최근 <시크릿가든>으로 상종가를 날리고 있는 현빈과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 그 동안 ‘정통 테크니컬 아웃도어 브랜드’의 강한 이미지를 위해 외국인 모델만을 고집해온 「K2」는 올해부터 모든 아웃도어 활동을 아우르는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 로서의 보다 대중적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톱스타 현빈을 모델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패션인사이트 2011.2.9(수) http://www.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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