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봄 시즌 판매 전략 수정 올 겨울 시즌 추위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성복 업체들이 봄 시즌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데 고심하고 있다.
예년의 경우 통상 1월 중순부터 봄 간절기 상품의 출고가 이루어져 왔지만, 올해는 한파가 계속되면서 중의류를 중심으로 한 겨울 상품만 팔려나가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 업체들이 봄 시즌 물량을 줄이고 출고 시점을 늦추거나, 봄 정상 시즌을 없애고 겨울과 여름 간절기 상품으로 대체하고 있다.
신원의 ‘베스띠벨리’는 작년 초에 비해 올해 유통망 수가 30% 가량 늘어났지만, 봄 물량은 작년 수준으로 동결했다.
봄 신상품 출고 시점도 열흘 정도 늦추고, 대신 여름 상품을 크게 늘려 조기 출고할 방침이다.
이 회사 강의석 이사는 “지난 가을 시즌에도 물량을 크게 줄이고 겨울 물량을 늘렸는데, 한파가 지속되는 상황에 맞아 떨어졌다”며 “봄과 가을은 이제 정상 시즌이라기보다 간절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샤트렌의 ‘샤트렌’도 가을과 봄 시즌 기획을 비트윈 아이템 중심으로 전환한다.
추위가 봄 시즌까지 이어질 경우 재킷 대신 코트와 트렌치류가 주로 팔려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겨울 소재와 두께감에 봄 컬러를 반영한 패딩 제품을 기획, 늦추위의 간절기 판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늦추위가 4월까지 이어졌던 지난해의 경우 5~6월까지 봄 상품이 팔려나간 점을 감안해 봄 제품은 더 얇게 만들어 늦게 출고할 계획이다.
이 회사 배경일 사업부장은 “상품 기획 뿐 아니라 현장에서의 비주얼 머천다이징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며 “매장 비주얼과 제품 코디에 있어서 봄의 느낌과 추운 날씨를 적절히 결합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디에프의 ‘조이너스’도 두께감이 있는 아우터와 얇고 화사한 컬러의 이너웨어를 주력으로 하는 봄 기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늦추위가 이어지는 짦은 봄 직후 여름 시즌이 도래할 것으로 예측, 예년과 같은 봄 시즌 아우터의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겨울과 봄을 아우르는 아우터와 봄과 여름을 커버하는 이너웨어의 계절감과 코디 전략을 어떻게 수립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2.11(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