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롯데백화점 여성패션MD 팀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MD팀장직에 오르려면 무난한 세월로는 부족하다. 해당 부문에서 전문성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프로필은 물론이고, 두드러진 실적을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 여기에 MD 관련 개인기 하나쯤은 보유해야 그 기본 자격이 갖춰지는 셈이다. 때문에 롯데백화점 팀장급 인물과 인터뷰가 이뤄지면 “그의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하는 질문을 머릿속에 떠올리게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김선민 팀장의 개인기는 ‘매장 현장 중심주의’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점 협력업체와 주 2회 이상 이뤄지는 미팅도 대개 해당 점의 매장에서 이뤄진다. 브랜드 메이커의 관계자, 담당 CMD와 함께하는 현장 미팅은 매우 즉각적인 효율을 잘 만들어낸다는 평이다.
김 팀장은 지난 93년 롯데그룹 공채로 입사해서 관악점, 대구 상인점, 인천점 등을 거친 플로어 감각이 뛰어난 영업통이다. 그가 거쳐온 점포는 공교롭게도 롯데백화점 내에서 한때 부진했거나 신규 영업이 필요한 곳이었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의 MD 관리 기본기와 위기 관리 능력을 이들 점포를 거치면서 인정받은 셈이다.
여성 정장 MD는 지난 98년부터 시작했으며 2009년에 여성패션MD팀장에 올랐다.
올해 예상되는 MD 흐름과 소비시장의 변화는
‘다운 에이징(Down-Aging)과 가치 소비의 심화’가 예측됩니다. 작년에는 경기 상황과 맞물려 30대 고객이 새롭게 부각됐다면 올해는 20대와 50대 고객을 니치(Nich)하게 겨냥하고 있습니다.
여성 클래식팀이 지향하는 방향성은
정장 부분은 ‘리노베이션’을 통한 업그레이드가 시급합니다. 매출 신장세가 가장 좋은 컨템포러리 상품군(수입·브릿지)은 메인 점포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캐릭터 상품군의 경우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롯데만의 편집숍으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그 동안 부진했던 엘레강스, 디자이너 상품군은 전반적으로 컴팩트하게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다운 에이징 트렌드 및 셋업착장에서 코디 착장 트렌드로의 변화 추세에 맞추어 보다 영한 콘셉의 상품을 CMD 별로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장르나 브랜드를 꼽는다면
컨템포러리 상품군은 몇 년 동안 두 자리 수 이상의 고신장을 기록해왔으며 올해도 그 신장세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수입 브랜드들은 EU와 체결된 FTA가 발효될 시점인 하반기에는 8~13% 수준의 가격 경쟁력이 향상되어 그 성장세는 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기대되는 브랜드로는 제일모직에서 전개하는 「띠어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브랜드는 최근 2년 동안 연간 50% 이상의 고신장을 기록해왔습니다. 안정적인 브랜드 운영을 기반으로 국내 브랜드 이상의 볼륨화가 완성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니나리찌 출신의 ‘올리비에 데이스킨’이라는 신규 디렉터를 영입하여 더 새로운 모습이 기대 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선보일 MD나 개편 움직임은
당사의 GF(PB 브랜드 사입) 부문에서 도입하는 프랑스 브랜드인 「꼼뜨와데꼬또니에」를 이번 S/S 시즌에 본점, 강남점, 대전점을 필두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개편 상황은 이번 S/S 시즌 보다는 하반기에 본점과 잠실점이 스케일업되고, GS에서 인수한 4개점이 전반적으로 리뉴얼됩니다. 또 12월에는 김포 스카이파크 오픈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편집숍이나 직바잉 등 자주 MD를 위한 움직임은
현재 「니트앤노트」 「도나셀라」 「J클럽」 등 3개의 편집숍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까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4개의 편집숍을 추가 개발해낼 것입니다. 팀 내 10명의 CMD가 있습니다.
각 CMD 별로는 전국 각지 및 연 2회 이상 해외 출장을 통해 직매입, 브랜드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완성된 상품에 대한 직매입이 아니라 원자재를 직소싱하여 국내외 브랜드 및 생산 업체와 연계 생산하는 등 자주 MD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실례로 편집숍 「니트앤노트」의 경우 내몽골에서 원사를 발주해서 이탈리아 디자인 업체를 컨택 효율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 09년부터 진행해 온 모피 직소싱을 올해는 1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것입니다. 여성패션MD팀의 직매입 예산은 올해 200억원 정도로 설정하였습니다.
입점 브랜드 선정 기준을 간단히 말한다면
진정성을 바탕으로 동반 성장이 가능하고, 차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면서, 고객과 소통 능력이 있는 브랜드로 정리하겠습니다. 롯데백화점 문턱을 겁내지 마시길 부탁 드립니다.
패션인사이트 2011.2.23(수) http://www.fi.co.kr
이전글
![]() |
캐주얼, 아울렛 쇼핑몰 공략 |
|---|---|
다음글
![]() |
여성복 해외 수출로 활로 찾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