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아웃도어 열풍

2011-03-03 09:53 조회수 아이콘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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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아웃도어 열풍

패션 업계에 아웃도어 신규 시장이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올 들어서만 4~5개 업체가 아웃도어 시장 진출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리딩 아웃도어 업체들의 서브 브랜드 도입이 아닌 스포츠, 골프, 남, 여성복 등 패션 업계 전반에 걸쳐 시장 진출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휠라코리아가 ‘휠라스포트’, 패션그룹형지가 ‘와일드로즈’, 금강이 ‘헬리한센’을 런칭,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올해도 타 복종의 아웃도어 시장 공략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에프엔에프는 올 추동 시즌 ‘엘르스포츠’를 패션 아웃도어로 리런칭한다.

내년 봄에는 정통 아웃도어도 런칭해 아웃도어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수립해 놓고 있다.

세정은 과거 런칭했던 ‘센터폴’을 리런칭, ‘인디안’ 매장에 샵인샵으로 전개하면서 마켓 테스트를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센터폴’의 반응이 좋을 경우 아웃도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디다스코리아의 ‘아디다스’도 올 춘하 시즌 아웃도어 라인을 런칭, 일부 매장에 전개하고 있다.

10~20대를 겨냥한 새로운 아웃도어를 표방하면서 향후 단독 매장으로 분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이르면 내년 봄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한다.

4~5년간의 준비 작업을 통해 시장성을 검토한 이 회사는 내년 봄 런칭과 함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신원, 슈페리어, 인디에프 등이 아웃도어 시장 진출을 위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부 스포츠 업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신규 브랜드 런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패션 업계 전반에 아웃도어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아웃도어를 제외한 나머지 복종이 지난 몇 년간 성장이 정체 상태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라푸마’와 ‘네파’의 성공과 함께 최근 젊은 층들의 트렌드가 아웃도어로 몰리면서 향후 성장 동력을 아웃도어로 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진출을 선언하거나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은 정통 아웃도어 뿐 아니라 자신들이 지닌 강점을 최대한 살린 패션 아웃도어로의 접근을 통해 신 시장을 개척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어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대해진 기존 브랜드들과의 경쟁을 통해서는 초기 시장 진입이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기존 유통과는 차별화하거나 가격 및 제품 면에서 철저하게 다른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즉 산을 모티브로 하지만 등산이 아닌 일상생활과 연계된 아웃도어를 추구하고 있다.

동진레저 박만식 부장은 “‘라푸마’는 디자인, ‘네파’는 유통이라는 자신들의 강점을 바탕으로 성공한 만큼 기존 브랜드들과 대결 구도를 펼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아이덴티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3.3(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