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 인수경쟁 후끈
톰보이의 매각 작업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톰보이 인수의향서를 접수했으며, 다음달 8일까지 예비실사를 거쳐 본 입찰을 진행키로 했다.
8일 현재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기업은 신세계인터내셔날 만이 확인되고 있지만 업계에는 롯데와 이랜드, 세아상역 등 최소 5개 이상의 굵직한 유통, 패션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여성 영캐주얼 ‘나이스크랍’을 전개했던 NCF를 190억원에 인수한 롯데와 ‘보브’, ‘지컷’ 등 인수한 여성복 브랜드를 모두 성공적으로 키운 신세계가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두 기업은 백화점은 물론 아울렛,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다 채널의 1, 2차 자사 유통망을 거느리고 있어 ‘톰보이’의 영업 중단 공백을 단 시간에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 법원이 톰보이 채무 790억원 중 절반을 탕감하는 방안을 제안, 채권단이 이를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약 400억원에 이르는 부채를 인수기업이 안아야 하기 때문에 자금동원력이 있는 유통 대기업의 인수 가능성이 더욱 크다는 의견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톰보이는 기업이 부도가 나면서도 ‘톰보이’와 ‘코모도’를 통해 20여억원의 영업이익을 발생시켰다. 채무 변재와 유통망 재구축 등에 소요될 자금이 막대해 인수기업의 부담도 적지 않지만 여전히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 영업정상화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기업이 많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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