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싱처로 급부상
인도네시아가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소싱처로 각광받고 있다.
중국의 임가공비 상승으로 인한 비용부담과 내수시장 활기로 제2의 소싱처 개발이 필수가 되면서 동남아 지역이 중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에 대한 업체들의 관심이 최근 들어 더욱 커지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과 가까이 있어 지리적 요건이 좋고 타 동남아 국가들보다 시스템이 갖춰진 편이나 중국에서 많은 오더가 내려오고 북한생산 물량이 옮겨오는 등 이미 진입하기 좁고 생산비도 오른 상황이라 장점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
경제성장률도 지난해 6.78%에 이어 올해 7.5%를 잡았을 정도로 빠르게 커나가고 있어 현재의 중국과 같은 상황을 만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얀마도 위치는 베트남 못지않지만 정치적으로 불안한 상태인데다, 시스템도 낙후됐고 인구도 많지 않아 특정 아이템에 국한돼 움직일 수밖에 없는 단점이 있어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인도 역시 인구는 많지만 이미 유럽지역에서 생산처를 확보하고 있어 다 물량 생산처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비교적 경제성장이 더딘 저성장 구조에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고 인구 증가율도 높아 생산력이 풍부한 장점이 있다.
지난 10년간 인도네시아의 인구 증가율은 연간 1.49%로, 이를 기준으로 추산하면 2010년 기준 2억3760만 명이던 인구가 10년 후에는 3억2500만 명으로 증가한다.
피오엠디자인의 김한흠 전무는 “인력이 풍부한데다 여성 인구 비중이 높고 성장 폭도 비교적 낮아 안정적인 소싱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500~600명이 일할 수 있는 규모의 공장 1년 임대하는데 2억원 이내로 기계까지 확보가 가능한 편이라 직접 공장을 확보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오피에스도 국내 생산을 중심으로 하면서 동남아 지역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를 눈 여겨 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팬츠의 경우 중국보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이 싸다. 국내 생산이 주가 되고 있지만 일부 아이템은 새로운 소싱처를 통한 생산을 고려중인데 최근 인도네시아로 움직이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추세라 관련 정보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슈페리어 역시 지난해부터 내부 시너지 매출 확대를 위한 전 브랜드 통합 생산에 나서면서 동남아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캄보디아와 함께 인도네시아 생산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에리트베이직은 지난해 하반기 인도네시아에 의류 봉제사업을 하는 PT엘리트를 설립, 유니폼 및 패션의류 원가절감 및 품질안정화를 꾀하는 동시에 향후 국내외 유명 의류업체의 수주생산을 통한 매출 및 이익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2011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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