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다운점펴 원료난

2011-03-17 12:04 조회수 아이콘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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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다운점퍼 원료난

올 겨울 다운점퍼 파동이 우려된다.

업계에 의하면 kg당 1~2만원대에 공급됐던 덕다운(DUCK DOWN)이 올 들어 4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공급되던 다운량이 지난해부터 줄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이는 다운의 원료인 오리에 대한 수요가 중국 내에서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운을 수입하는 업체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돼지나 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오리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9년까지만 해도 재고량이 어느 정도 확보 돼 있었으나 올 들어서는 품귀현상까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구스다운(GOOSE DOWN)도 6~7만원대로 올랐으며, 헝가리산 구스다운은 8~9만원대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다운점퍼를 많이 취급하는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들이 아우터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캐주얼 업체 기획 담당자는 “지난해 웰론에 대한 수요는 줄고 다운점퍼의 수요가 늘면서 대부분 업체들이 올해 다운점퍼 생산량을 확대하려고 했으나 가격이 크게 올라 난감한 상태”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다운점퍼의 겉감으로 주로 사용됐던 폴리에스터와 나일론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올해는 면을 활용하려고 했으나 면사 값마저 이미 폭등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공임비가 오른 가운데 원자재 값도 크게 상승해 올 겨울 패션업체들의 아우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