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 명품업계 여파는?

2011-03-18 10:00 조회수 아이콘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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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지진, 명품업계 여파는?
일본 대지진의 여파가 세계 명품 업계에도 일고 있다. 「루이뷔통」「티파니」 「버버리」등 글로벌 명품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것.

지난 11일 지진 발생 이후 미국 증시를 살펴보면 LVMH가 지진 직전인 10일에 비해 7%가량 떨어졌다. 「티파니」는 전년 동기간 대비 5.3% 하락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코치」와 「버버리」도 각각 5.3%, 4.3%씩 하락했다. 대지진 발생 이후 일본인의 해외여행과 외국인들의 일본 방문이 줄어들며 명품 회사들의 매출 감소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일본의 명품 거품이 빠졌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여전히 세계 시장에서 봤을 때 일본의 명품 비중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명품시장 점유율은 23% 정도로 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이 각각 25%선, 중국은 13% 정도다. 지진으로 인해 일본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크게 약화됐으며, 지진 피해와 전기 부족으로 백화점을 비롯한 일본 명품 소매업체들의 영업도 차질을 빚고 있다. 글로벌 명품 회사에 주로 투자하는 '럭셔리 펀드'의 수익률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한 명품 업계 관계자는 이번 지진의 피해가 큰 만큼 회복되는데 1~2년은 걸릴 것으로 본다. 해외여행을 하는 일본인 관광객의 감소와 소비 심리의 위축, 일본을 방문하는 해외여행객이 모두 줄어드는 만큼 글로벌 마켓에서의 명품 타격은 어느정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 매출 중에선 절반 이상이 일본인 고객인 면세점의 타격은 당연한 결과다. 일본인 관광객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의 매출 추이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좌측 상단의 사진은 LVMH의 「루이뷔통」2011 S/S 광고 비주얼.

패션비즈 2011년 3월 18일  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