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세계 명품 패션도 강타

2011-03-28 10:23 조회수 아이콘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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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품시장 판도 변화 가속 전망

일본 대지진 쇼크··· 세계 명품 패션도 강타
일본 의존 20%달해 주가 폭락
도쿄 패션 위크도 무기 연기

일본 대지진 후폭풍이 미국, 유럽 명품 패션 업체들에게도 몰아치고 있다. 미국의 코치, 티파니를 비롯 까띠에르, 몽브랑 브랜드의 스위스 리치몬트, 프랑스 에르메스, 구찌와 영국 버버리등 명품 기업들은 일본 대재앙 소식이 전해지며 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연일 큰 폭으로 떨어지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하지만 그 파장은 주가 하락에만 머물지 않고 우선 지난주 오픈 예정의 12회 도쿄패션 위크가 취소된 가운데 세계 명품 시장 판도 변화를 가속시키는 단초가 될수 있다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일본 명품 시장은 최근들어 마이너스 성장의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세계 시장 전체의 23% 비중(미, EU 각25%)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무서운 기세로 뒤쫒는 중국의 13%에 비해 두배에 가까운 거대시장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일본 대재앙으로 인해 가장 타격을 받을 업체중 하나로 코치를 꼽고 있다. 코치는 일본 시장 비중이 전체 매출의 20%를 점한다. 일본 각지에 164개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중 3개 매장은 이번 쓰나미가 할퀴고 간 토호쿠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티파니도 일본에 56개 매장을 운영하며 매출 비중이 18%에 이른다. 지진후 이틀간에 주가가 무려 9%나 빠졌다.

유럽 업체중 프랑스 에르메스는 일본 매출 비중이 전체의 19%, 구찌는 15%에 이른다.

영국 버버리 그룹은 직접 매출 비중은 5%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룹 전체 순익의 18-20%를 일본 라이센싱 사업에 의존하고 있다.
라이센싱 사업을 통해 일본 현지 파트너로부터 연 8,000만달러의 로열티를 받고 있다. 이번 사태로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경우 로열티를 다 청구할수 있을지가 벌서부터 고민 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리치먼트는 일본 시장 비중이 12%, 최근 루이뷔통에 인수된불가리도 일본 비중이 9%나 된다.

이밖에 일본에 131개 GAP매장과 바나나 리퍼블릭 29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GAP를 비롯 아베크롬 엔 피치, 어메리카 어패럴등에도 비상이 걸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아직 속단은 이르지만 그간 일본 시장의 명품 매출중 18-20%는 일본 방문 중국 쇼핑 여행객이 차지해왔던 점에 비춰 이들 쇼핑 여행객들의 행선지 변화에 따라 싱가포르등이 새로운 명품 시장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또 오는 2015년이면 세계 최대 명품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지는등 세계 명품 시장 지각 변동에 새로운 자극이 될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제섬유신문  http://www.it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