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빠르게 정상화

2011-03-30 09:25 조회수 아이콘 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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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빠르게 정상화

패션업체가 생산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어 대북 위탁가공 정상화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3월 26일 천안함 폭침으로 평양생산 중단과 함께 위기에 놓였던 개성공단은 올 1월 생산액이 3천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여기에 지난 21일 체결된 한-페루 FTA(자유무역협정) 조약 중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100개 품목에 대해 한국산 원산지 인정을 위한 역외가공 조항에 합의해 개성공단 제품의 페루 수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통일부는 최근 올 1월 개성공단 생산액은 3105만 달러로 지난해 12월의 2909만 달러보다 6.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월 생산액이 3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천안함 폭침 사건이 일어났던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개성공단 생산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진출 업체 측이 요구한 추가 생산인력 2만5천여명 중 우선 4천여명의 근로자가 새로 투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성공단협의회 김익겸 과장은 “새로 투입된 4천여명은 인력 요청 비중이 높은 의류 제조업체에 우선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원은 올 들어 매월 30~40명 규모의 신규 근로자를 배정 받았다.

또 인디에프는 올해 200명의 신규 인원을 추가로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인력 확보만으로는 개성공단의 정상적인 가동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인디에프 생산지원본부 노철호 부장은 “의류제조업 분야에 신규 인력이 대거 투입되고 있지만 우리 측 인원의 출경 제한으로 인해 단기간에 생산능력을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07년 당시 공단 내 북측 근로자 1인 기준 생산금액은 약 1천6백 달러로 우수한 노동력을 자랑했으나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지금은 1천 달러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는 지난해 1월 4만2397명에서 올 1월 말 현재 4만6194명으로 3797명 증가한 상태다.

협의회 김익겸 과장은 “남북 간의 화해무드가 조속히 이뤄지고 개성공단의 특수성을 감안해 어떠한 외부환경에도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입주업체 대부분이 3년 전에 비해 크게 낮아진 생산성으로 인해 불만을 갖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3월 30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