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패션 3인방 승승장구

2011-04-06 09:23 조회수 아이콘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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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패션 3인방 승승장구

올해 대학교에 들어간 범보람(여·19) 학생은 방과 후 가족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운동화에 일명 쫄바지라 불리는 트레이닝복과 바람막이를 즐겨 입는다.
“왜 이 같은 착장을 좋아하냐”고 묻자 “편하고 친구들이 많이 입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학교 앞이나 거리를 지나다보면 형광색 운동화에 트레이닝복, 패딩이나 바람막이를 입고 있는 10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10대들 사이에서 각광받기 시작한 일명 ‘동패(동네패션)’다.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동패’는 올 봄 유행이 최대치에 이르면서 핫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동패는 학교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다.

방과 후 학원이나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다.

여러 명이 같은 복장을 하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교복으로 오해 받기에도 십상이다.

이 같은 패션은 10대에게 교복 패션으로 불리기도 한다.

‘노스페이스’ 패딩이나 바람막이, ‘카파’ 트레이닝복, ‘뉴발란스’ 운동화는 동패의 완성품이다.
‘카파’, ‘네파’, ‘험멜’ 바람막이, ‘나이키’, ‘험멜’ 트레이닝복, ‘아디다스’, ‘컨버

스’ 신발도 10대들에게 유용한 패션 아이템이다.

10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들 제품으로 인해 해당 브랜드의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골드윈코리아의 ‘노스페이스’는 4~5년 전부터 10대 사이에서 교복 상의라 불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직도 열풍이 이어지면서 겨울에는 패딩, 눕시 재킷이 10만장, 봄가을에는 13만원, 18만원인 13, 18 바람막이가 연간 10만장 이상 판매될 정도다.

10대 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서 고른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에는 5천억원의 매출을 돌파하며 국민 브랜드로 성장했다.

올해는 6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기능성 캐주얼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이랜드의 ‘뉴발란스’도 10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신발로 자리 잡으면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뉴발란스 574’ 시리즈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시크릿가든’에서 여주인공이 신었던 운동화 역시 574 모델이다.

런칭 초기 ‘이효리 운동화’로 각광받은데 이어 최근에는 ‘길라임 운동화’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 시리즈는 지난해 62만족이 판매됐으며, 올해는 지난달까지 15만족이 팔렸다.

이랜드가 ‘뉴발란스’를 인수한 2008년 이후 누적 판매량도 최근 100만족을 돌파했다.

지난 2월 한 달 동안에는 런칭 후 월간 최대인 2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점포당 평균 1억7천만원에 달하는 것이다.

서하브랜드네트웍스의 ‘카파’도 10대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런칭 2년 만에 1천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카파’는 런칭 때부터 30대가 주 고객인 다른 스포츠 브랜들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10대를 공략하면서 눈높이에 맞는 전략을 수립한 것이 주효했다.

일명 쫄바지라 불리는 트레이닝복과 폴라플리스 제품은 출시와 함께 완판을 기록하면서 승승장구했다.

최근에는 특정 품목뿐만 아니라 백팩, 바람막이 등 다양한 제품이 고른 판매를 보이며 10대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1천2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10대 패션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가 큰 요소로 작용하고 있고 교복과 매칭이 가능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경우 눈높이에 맞는 제품이 수반되면서 매출 상승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사진 설명: 방과 후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범보람 학생은 일명 동네패션의 완성이라고 불리는 ‘노스페이스’ 바람막이와 ‘카파’ 트레이닝복에 ‘뉴발란스’ 운동화를 즐겨 착장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2011년 4월 6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