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탈리아 컨템포러리 격돌
남성 컨템포러리 시장에서 미국과 이탈리아 브랜드들이 격돌하고 있다.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 온 실용적인 미국 브랜드에 맞서 최근 유러피언 감성의 이탈리아 브랜드 런칭이 늘고 있는 것.
또 단일 브랜드 위주에서 편집샵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뉴욕 컨셉의 편집샵은 제일모직과 현대백화점이 협업한 ‘블리커’가 대표적이다.
‘블리커’는 국내 가로수길 격인 뉴욕의 패션 스트리트의 지명을 반영하듯 뉴욕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랙앤본’, ‘빈스’, ‘밴드오브아웃사이더’, ‘잭스페이드’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오픈한 이곳은 40대 남성층이 주류 고객인 현대 압구정점에서 20~30대 남성들을 끌어모으며 현재 월평균 1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탈리안 감성을 반영한 편집샵은 LG패션의 ‘리비에라 바이 마에스트로’가 대표적이다.
‘리비에라 바이 마에스트로’는 ‘마에스트로’와 이탈리아 브랜드를 결합한 프리미엄 편집샵으로, 특히 전문직에 종사하는
30~40대 VVIP 남성을 타겟으로 ‘루비암’, ‘헤르노’, ‘볼리올리’, ‘브로이어’, ‘구뜨리지’ 등 이탈리아 정통 클래식 캐주얼 스타일을 제안한다.
LG패션 ‘마에스트로’의 김태현 BPU장은 “최근 3040세대 남성들이 하나의 브랜드에만 충실했던 획일화된 스타일에서 벗어나 다양한 브랜드를 믹스 매치해 자신의 개성에 맞게 스타일링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며 “고소득층의 다양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프리미엄 편집샵을 추가 오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브랜드는 올 추동 시즌 런칭하는 LG패션의 ‘질스튜어트바이뉴욕’과 신원의 ‘반하트옴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질스튜어트바이뉴욕’은 이름 그대로 뉴욕의 감성을 담아냈다.
아메리칸 감성의 모던 컨템포러리를 추구하며 ‘질스튜어트’의 연장선상으로 남성 라인이 별도 진행된다.
디자이너의 감성을 살려 차별화된 디자인과 색감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남성 컨템포러리 시장은 그동안 ‘띠어리맨’, ‘디케이앤와이맨’ 등 미국 브랜드가 주도해 왔다.
‘반하트옴므’는 이탈리아 정통 비접착 수제정장을 중심으로 유로피언 모더니즘을 추구한다.
독특한 트렌디 스타일로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을 겨냥하게 된다.
이밖에 웨어펀인터내셔널의 ‘체루티1881’은 이탈리아에서 직수입 한 고가 남성복 으로 신세계 본점에서 이번 시즌 영업을 시작했고, 내년 춘하 시즌에는 에프엔에프가 유로피안 감성을 담은 ‘시슬리옴므’를 런칭한다.
어패럴뉴스 2011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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