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캐주얼 양극화현상 심화
이지캐주얼 브랜드들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올 들어 ‘지오다노’, ‘폴햄’, ‘TBJ’ 등 리딩 브랜드들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반면 나머지 브랜드들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오다노의 ‘지오다노’는 올 1분기 전국 주요 백화점 31개 매장에서 1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1개 점포당 3억4천만원의 매출로, 월평균으로는 1억원이 넘는 실적이다.
에이션패션의 ‘폴햄’은 31개 매장에서 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브랜드 전체 실적으로는 169개 매장에서 16% 신장한 350억원을 올렸다.
엠케이트렌드의 ‘TBJ’는 140개 매장에서 310억원의 매출을 기록, 두 자릿수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24개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는 60억3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의 올 1분기 이지캐주얼 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 신장하는 그쳤다.
이는 중하위권 브랜드들의 실적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부 점포에서는 상위권과 하위권 브랜드들의 매출 격차가 5~6배에 이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 치열한 출혈 경쟁을 지적하고 있다.
매 시즌 같은 아이템으로 인한 가격 경쟁이 계속되다 보니 규모의 경쟁 원리에 의해 중소 브랜드들이 도태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한때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이지캐주얼 시장을 리드해 온 다른미래의 ‘마루’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오프라인 영업을 중단하고 온라인과 홈쇼핑 등으로 유통채널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업계 한 임원은 “향후 2~3년 사이 브랜드를 중단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 브랜드들은 대형 브랜드들과의 가격 경쟁을 피하고, 자기만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확고히 해 차별화된 전략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 2011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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