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여성복 매각·부도 잇달아

2011-05-18 09:06 조회수 아이콘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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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여성복 매각·부도 잇달아

중소 여성복 업체들의 부도와 매각이 다시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담 정장 브랜드 ‘폭스레이디’를 전개해 온 세라어패럴과 대형마트를 주력으로 하는 여성캐주얼 ‘아니스’를 전개해 온 에스엔아이에스가 최종 부도를 맞은 데 이어 백화점과 아울렛몰을 대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는 중가 여성복 ‘I' 브랜드는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정장 브랜드로, 최근 여성복 캐주얼의 확장되면서 낮은 인지도와 성장 부진을 악순환을 겪어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성 정장 시장의 경우, 상위 몇몇 리딩 사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향후 영업 환경이 더 어려워 질 것”이라며 “정장 업체들이 캐주얼 브랜드를 런칭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폭스레이디’는 백화점과 아울렛 30개 가량의 매장을 운영중이었으며 연간 외형은 약 180억원 규모다.

부띡 매장에서 출발해, 백화점에 입점한 전형적인 마담 브랜드로 20년간 영업을 펼쳐 오다, 최근 수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 처리됐다.

‘아니스’는 ‘아니베에프’의 세컨 브랜드로 2003년 런칭됐으나 대형마트와 아울렛 등 2차 유통 전개에 초점을 맞추면서 현재의 회사가 인수, 대형마트 20여개점과 지방 백화점에서 주로 전개해 왔다.

유통망 확장이 순조롭지 않아, 적자를 지속하다 지난 달 말 1억5천여만의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를 냈다.

경영난을 이유로 매각을 추진 중인 ' I ' 브랜드는 중가 여성 커리어 브랜드로, 2002년 런칭됐으며 백화점과 아울렛몰 40개점 가량을 운영하며 인지도를 꽤 쌓아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적자 폭이 커진데다, 백화점 내 입지가 축소되면서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매각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볼륨 여성캐주얼 시장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 업체와 매각 협상을 시작했으며, 조만간 결론을 지을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이밖에도 매각을 추진 중인 브랜드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성복 업계 한 임원은 “작년 오랜 연차에도 불구 인지도가 낮고 성장성이 떨어지는 중소 여성복 브랜드 중 일부가 중단되거나 매각한 데 이어 올해도 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5월 18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