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 여성 어덜트 무한 경쟁

2011-05-20 09:05 조회수 아이콘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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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 여성 어덜트 무한 경쟁

가두 여성 어덜트 캐주얼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패션그룹형지와 세정, 위비스 등 메이저급 전문 기업들이 주로 장악해 온 이 시장에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 잇따라 시장 진출

신원은 어덜트 캐주얼 ‘이사베이’를 3년 내 1천억원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매년 연간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다.

수년간 신규 투자를 보류하면서 확보한 자금을 ‘이사베이’에 집중적으로 쏟아 붓는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5년까지 내수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이사베이’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제일모직은 내년 춘하 시즌 별도법인인 개미플러스를 통해 3040 타겟의 SPA형 캐주얼을 런칭한다.

최근 대표이사에 김진면 전무를 선임하고 전문 인력을 대거 포진시키는 등 런칭 준비에 돌입했다.

LG패션도 별도법인인 LF네트웍스를 통해 올 추동 시즌 가두점을 주력으로 하는 남녀 복합 어덜트 캐주얼 ‘제덴’을 런칭한다.

또 남녀 복합 중가 캐주얼로 전개 중인 ‘티엔지티’의 여성 전용 브랜드를 내년 봄 추가로 런칭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앞 다퉈 어덜트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이 시장의 성장 여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고령화, 캐주얼화와 더불어 기존 어덜트 시장의 저성장 기조에 따른 뉴 어덜트의 요구가 필연적으로 대두될 것이라는 분석도 깔려 있다.

메이저 3사 매출만 1조

현재 가두 어덜트 시장의 규모는 패션그룹형지와 계열인 샤트렌, 세정, 위비스 등 메이저 군만 합쳐도 약 1조원에 육박한다.

이는 ‘인디안’과 같은 대형 남성 어덜트를 제외한 것으로, 향후 복합 브랜드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할 때 훨씬 규모가 커진다.

지난 2005년 가두 어덜트 캐주얼 런칭이 봇물을 이루면서 이들 메이저 업체들과 중소 업체들로 시장이 형성되어 왔으나 볼륨 마켓의 특성상 규모 있는 메이저 업체들의 장악력이 워낙 커진 상태다.

그에 따른 진입 장벽이 높아지긴 했지만 군소 업체들까지 포함한 시장 규모가 1조5천억원 가량으로, 2009년 이후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는 추세에 있다.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시각이 일반적이지만, 사실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성장 해온 어덜트 패션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인식도 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자금력과 마케팅 능력을 보유한 대기업들의 가세는 고착화의 징후를 보이는 어덜트 시장에 새로운 전환기를 가져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장년 소비층 놓고 격돌

대기업들은 런칭 초반부터 고급화, 대형화를 내세운 차별화 전략을 펼쳐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LG패션의 ‘TNGT’ 등이 선보인 바 있는 대형 메가 스토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두 유통의 지형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5~6년간 가두 여성복 유통을 상당 부분 장악한 기존 어덜트 캐주얼 업체들도 차별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패션그룹형지와 세정, 위비스 등은 라인 다각화와 영(young), 대형화, 복합화를 골자로 하는 상품 및 매장 변화에 나서기 시작했다.

방어를 위한 수적 유통망 확대와 더불어 젊고 트렌디한 상품의 변화와 SPA 매장의 영향을 받은 점포 대형화에 불을 당기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어덜트 업계는 이미 대기업 뿐 아니라 아웃도어와 골프 등과 중장년층 소비층을 선점하기 위한 무한 경쟁의 국면에 놓여 있다. 어느 한 부분의 탁월한 차별화가 없이는 점점 더 치열해 지는 상황에서 비교 우위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5월 20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