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VS롯데, 강서에서 '한판'

2011-05-23 09:02 조회수 아이콘 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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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VS롯데, 강서에서 '한판'

이랜드리테일(대표 윤여영)이 오는 9월 NC백화점 강서점을 오픈한다. 내부적으로 9월 23일을 오픈일로 보고 있으며 현재 건물완공을 끝내고 세부적인 MD작업에 임하는 모습이다. 이 강서점은 지난 1997년 그랜드백화점 강서점으로 착공된 건물로 지난해 5월말 이랜드리테일에서 인수를 결정했다. 부지와 건물을 합쳐 총 950억원이 들어간 빅딜로 이랜드 입장에서는 상당히 기대를 걸고 있는 점포다.

최근에는 이 강서점의 오픈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다른 이랜드계열 유통의 리뉴얼을 전면중단했을 정도다. 어떤 면에서는 NC백화점 1호점인 송파 가든파이브점보다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따라서 1호점에서 얻은 득과 실을 비교해 이번 강서점에 직매입백화점으로 표현되는 NC백화점의 정확한 아이덴티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 점포의 오픈으로 강서상권의 판도변화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전통적으로 비활성 상권의 부흥을 베이스로 가져가는 이랜드그룹의 유통전략이 이번엔 어떤 국면을 맞을지 관심이 간다. 특히 이 지역에서 맞붙을 경쟁유통의 네임밸류를 보면 다른 이랜드 계열 유통의 리뉴얼을 왜 중단했는지 이해가 간다. 이 상권에서의 최대 난적은 롯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2월경 방화동에 들어서는 롯데 김포스카이파크는 현재 롯데자산개발이 디벨로핑을 맡고 있다.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마트, 시네마, 호텔 등 롯데표 카테고리가 총망라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투자금액만 1조원이 투하되는 전무후무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NC백화점 강서점의 초반 입지 다지기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에서 강서점에 투입한 투자비는 인수대금 950억원외에 건물 추가공사비는 2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투자비 1150억원 VS 1조원이라는 다윗과 골리앗 싸움에서 다윗 역할을 맡고 있는 이랜드가 어떤 식으로 한국형 백화점을 완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패션비즈 2011년 5월 23일 http://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