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브릿지 제2 부흥기 도래
수입브릿지 시장이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오며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던 수입브릿지 시장이 한-EU FTA 등 호재를 안고 올 가을 또 한 번의 황금기를 기대하고 있다.
수입브릿지 시장은 2000년대 초반 형성되기 시작해 2006년을 전후로 도입이 러시를 이루며 급팽창했다가 최근 3년간 대형사를 중심으로 시장이 정리되는 모습이었다.
‘띠어리’, ‘질스튜어트’, ‘DKNY’ 등 제일모직과 LG패션, SK네트웍스의 브랜드들이 철옹성을 쌓은 반면 인지도가 낮은 중소 브랜드, 비 패션 기업들은 퇴출됐고, 당연히 신규 브랜드의 시장 진입 시도도 드물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하반기부터의 뚜렷한 소비 회복세와 함께 시장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수입브릿지군이 제안하는 컨템포러리 스타일이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여성복에서 시작된 수입브릿지 열풍은 최근 남성 시장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올 가을 시즌에는 새로이 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브랜드들이 크게 늘어났다.
최근 백화점 입점 품평회를 마친 새 얼굴만 7개.
특히 중견 전문기업들의 활발한 사업 확장 의지가 눈에 띈다.
도입국도 북유럽, 이태리, 미국, 프랑스 등으로 다양하다.
먼저 여성 캐주얼 ‘보니알렉스’를 전개하고 있는 더휴컴퍼니는 프랑스 컨템포러리 ‘바쉬’로 수입사업에 첫 발을 딛는다.
1세대 수입전문기업으로 수입 시장 확대에 한 몫을 했던 코리막스도 이태리 여성복 ‘리우조’를 도입, 사세 확장을 꾀하고 있다.
바이오 테크놀로지 사업을 주력으로 한 상장기업 FCB12은 ‘릴리젼’에 이어 올 가을 덴마크 남녀 토틀 브랜드 ‘데이 비르거 엣 미켈슨’을 추가 런칭한다.
‘엘레강스 스포츠’로 볼륨 골프웨어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피오엠디자인은 스페인 컨템포러리 ‘호스 인트로피아’로 고가 여성복 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CK캘빈클라인’을 전개하고 있는 비펀트레이딩의 계열사 JSK트레이딩은 미국 여성 컨템포러리 ‘비비(bebe)’를 전개키로 했다.
태진인터내셔날은 미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케이트스페이드뉴욕’ 의류로 백화점에 입점, 잡화 시장에 이어 여성복 시장으로의 세 확장을 노린다.
현대백화점도 패턴의 여왕으로 불리는 영국 디자이너 올라켈리의 브랜드 ‘올라 켈리’로 ‘쥬시꾸띄르’에 이은 또 하나의 대박 브랜드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유통사들도 업계의 움직임에 화답하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빅3는 모두 올 가을 시즌 MD 개편을 통해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수입브릿지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남성 시장의 경우 도입 브랜드 수가 크게 증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PC면적을 확대하고, 편집샵과 직매입 셀러브리티 매장을 새로이 구성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현대백화점 염지훈 과장은 “리딩 그룹이 탄탄하게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얼굴이 등장해 활기를 더하고 있다”며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세컨 라벨로 편중되었던 구성 역시 다양한 테이스트를 충족시켜 주는 독립 패션 하우스들이 소개되며 다채롭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6월 8일 http://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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