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의류 시대 오나

2007-04-30 10:47 조회수 아이콘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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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의류 시대 오나


친환경 의류가 패션 업계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에 대한 열풍이 패션까지 넘어와 인체에 무해한 천연소재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유아나 인너웨어 등에 조금씩 쓰이던 것이 이제는 성인복까지 확대돼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아토피, 가려움증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서 피부를 보호해 주는 오가닉 코튼, 대나무, 코코넛, 콩, 녹차, 알로에, 키토산, 라이오셀(목재펄프 원료), 모달(너도밤나무), 텐셀(유칼립투스 나무) 등 다양한 소재의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캐주얼과 아웃도어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며 친환경 소재를 내세운 브랜드 런칭도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로하스(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열풍 확산에 대해 고객들의 호응도 높게 나타나 친환경 제품 비중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더베이직하우스는 환경재단과 함께 오가닉 캠페인을 벌이며 활발히 전개 중이다.

유기농 목화만을 사용, 친환경 염색한 티셔츠를 성인에서 아동사이즈까지 출시했는데 트렌드를 가미해 베이직했던 종전의 오가닉 의류와 달리 패셔너블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티셔츠 판매금액 일부는 아천사(아토피와 싸우는 친구들을 도웁시다)를 위해 기증하고 전 매장에 모금함을 설치, 모인 금액을 후원비용으로 내놓기로 했다.

또 오가닉 라인 런칭 기념 오가닉 티셔츠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 10개 작품을 선정했다.

FnC코오롱의 ‘헨리코튼’도 온 가족이 함께 입고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는 오가닉 티셔츠와 양말 등의 제품을 출시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세계적 디자이너 아릭레비가 참여한 대나무 섬유 의류 제품인 트랜지션 라인을 런칭했으며 대나무 소재 나일론 소재의 아릭(ARIK)심리스 바지, 콩 단백질 성분 섬유를 사용한 기본형 바지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팀버랜드’는 유기농면 함유량을 9% 늘린 오가닉 티셔츠를 8가지 스타일로 내놨으며 100% 유기농 면 티셔츠도 두 스타일 선보였다.

원단 및 커튼을 제작, 판매해온 테라는 은행 추출물을 사용한 원단을 사용한 친환경 청바지를 제작, 주문을 받아 판매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친환경 소재 제품을 출시해온 유아복은 비중을 더욱 늘리는 중이며 최근에는 아동까지 넘어가 ‘빈폴키즈’, ‘인따르시아키즈’ 등 상당수 브랜드가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이에프이가 ‘압소바’ BI를 변경하고 이를 계기로 오가닉 제품 라인을 확대,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으며, 보령메디앙스는 백금 성분 제품과 천연실크로 제작한 이불, 베개세트를 200만원대로 출시하는 등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삼고 있다.

‘인따르시아키즈’를 전개하고 있는 인따르시아는 생명패션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별도법인인 인스바이오 연구소를 통해 친환경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블루메인터내셔날이 무독성, 무중금속의 친환경 브랜드 ‘리게린드(유아동복)’, ‘슈텐탈러(유아용품)’로 아동복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현대 목동점 이태제 주임은 “유아동층에 오가닉 코튼 매장을 구성했는데 가격이 높아 판매율이 크지는 않지만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가격 경쟁력이 낮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제질과 다양성에 승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친환경 제품은 실질적인 판매에 있어서는 큰 수익을 거두지 못해 대중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오가닉 코튼의 경우 일반 면화보다 2배 이상 가격이 비싸지만 경쟁력을 높이려면 원가에 비해 배수를 크게 높일 수 없고 다양한 컬러를 사용하기 어려워 유행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100% 오가닉 코튼 제품을 일본에서 수입하다 국내에서 직접 제작해보기도 했는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들고 장점도 많지만 햇볕에 의한 변색이나 수축의 문제도 안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빠른 대중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4.30/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