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대행, 배송 대행을 넘어 해외 쇼핑몰 ‘직구’(직접 구매)에 뛰어드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네이버블로그, 티스토리 등 온라인 블로그에서는 해외 브랜드 직구에 관한 정보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영국의 에이소스, 미국의 샵밥 등의 쇼핑몰들이 글로벌 무료 배송을 실시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해외 브랜드를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구매 대행과 배송 대행을 통해서였다. 하지만 절차가 까다롭고 대행료가 추가로 발생하는데다 반품과 교환이 쉽지 않아 이용자 폭이 넓지 않았다.
그러나 몇몇 유명 쇼핑몰들이 글로벌 배송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유리한 교환·반품 정책을 내놓으면서 직접 구매를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사용도 편리하다. 비자와 마스터 같은 해외 신용카드만 있으면 국내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처럼 과정도 간편하고 추가 대행료도 붙지 않는다. 제품가격과 배송료를 합쳐 15만원 미만은 관세·부가세도 발생하지 않는다.
해외 쇼핑몰 직접 구매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 브랜드에 따라 국내 시판가의 절반에 신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평균 10~20% 정도 가격이 싸다. 상품 구색도 다양하고 최신 유행의 국내 미유통 브랜드도 많다. 명품의 경우 세일기간과 할인 쿠폰을 잘 이용하면 비행기값을 들이지 않고도 쇼핑 재미를 볼 수 있다. 직구족에게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는 영국의 에이소스(www.asos.com), 미국의 샵밥(www.shopbop.com)이 꼽힌다. 이들 쇼핑몰은 무료 배송 뿐만 아니라 주요 내용을 한글로 표기해 국내 이용자들의 편의와 이해를 도와 준다.
특히 에이소스의 경우 배송된 상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 번거로운 반품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새제품을 배송해주는 등 교환·반품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샵밥은 500개가 넘는 유명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종합한 멀티숍이다. 이 가운데는 필립림, 두리정 등 한국계 디자이너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명품 브랜드들도 취급해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소비자들에게는 갭(www.gap.com), 다이애퍼스(www.diapers.com)는 필수 코스다.
「갭」의 경우 미국 현지에 비해 20~30% 가량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할인 쿠폰 등을 적절히 이용하면 국내 가격의 절반 정도에 구입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으며 다이애퍼스는 유아동 관련 용품의 구색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이밖에도 화장품 베네피트(ww w.benefitcosmetics.com)와 아웃도어 의류·용품을 취급하는 백컨트리(www.backcountry.com), 카벨라스(www.cabelas.com)가 각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로컬 시장에 상륙한 브랜드만이 경쟁 대상이 아니라 전 세계 각종 유명 브랜드, 모든 유통 채널이 경쟁 상대가 되는 무한 경쟁 시대에 들어섰다”면서 “우리끼리 백화점 마켓쉐어 1%에 일희일비 할 게 아니라 무한 경쟁 시대에 맞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패션인사이트 2011년 6월 13일 http://www.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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