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간 상생 시스템 도입

2011-06-15 09:20 조회수 아이콘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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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간 상생 시스템 도입

일부 대기업에서 진행되던 프로모션과 원부자재 업체 간 ‘협력업체 상생 시스템’이 타 브랜드 업체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프로모션과 원부자재 업체가 납기와 결제 등으로 갈등을 빚자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LS네트워크는 최근 협력업체들에게 ‘상호 평가제도 도입’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르면 원부자재 업체가 프로모션 업체를 평가하는 기준은 ▲본사 부킹(Booking) 이후 발주시점 ▲대금결제 ▲커뮤니케이션 등 3가지, 프로모션 업체가 원부자재 업체를 평가하는 기준은 ▲납기 ▲품질 ▲커뮤니케이션 ▲사후처리 등 4가지 항목으로 정했다.

LS네트웍스는 이들 항목을 매우 미흡인 1점부터 매우 우수인 5점까지 상호 평가해 다음 시즌 거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협력업체들의 납기 기간이 최근 길어지면서 결제도 덩달아 지연되고 있기 때문.

특히 중국의 인건비 상승 등으로 생산 시스템이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으로 대거 이동해 리드타임이 길어지자 프로모션 업체가 해결해야 하는 금융 문제를 원부자재 업체에 전가시키며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부자재 업계 한 관계자는 “프로모션 업체가 어음을 발행할 경우 기존 3개월에서 4개월로 지연되고 있으며, 60일 후 현금 결제하던 업체의 경우 90일, 길게는 120일까지 결제가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정과미래도 지난달 12일 열린 협력업체 간담회에서 프로모션 업체와 원부자재 업체가 상호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품질과 원가, 납기 등 총 3가지 기준으로 평가해 최하 D등급에서 A등급까지 측정해 다음 시즌 업체 선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평가 기준 항목에 결제 부문이 제외돼 일부 업체에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한 관계자는 “브랜드 업체가 결제에 관여하게 되면 프로모션과 관계도 어색해지고 여러 가지 복잡한 절차가 많아 의도적으로 제외시킨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원부자재 업체의 애로사항 중 가장 큰 것이 결제 문제인데 보충되지 않는다면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일모직과 코오롱 등 대기업도 협력업체와의 상생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일모직의 빈폴 소싱팀은 공식적으로 원부자재 업체에 결제를 2개월 이상 지연한 프로모션 업체에게 이메일과 사전 경고 등 직
접적 관여를 시작, 협력업체 간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율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코오롱스포츠’는 올해부터 협력업체라는 말 대신 ‘행복파트너’로 명칭을 바꿔 사용하고 있으며, 애로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해 의사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어패럴뉴스 2011년 6월 15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