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품질 격차 커진다
원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올 추동 시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면직, 모직, 가죽, 퍼 등 다양한 소재들의 가격이 지난해부터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생산원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가 상승이 불가피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 가격을 올려야하는 상황에서 생산력과 규모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원가 상승을 예측하고 기본 원단의 경우 미리 수급을 해 놓거나 관련 계열사를 통해 소재를 공급 받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고 있다.
생산원가 역시 대부분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외주 물량도 대량으로 제작해 원가를 절감하고 비수기 생산을 통해 예측 생산을 진행, 올 추동 소비자가격을 종전 수준으로 맞춰 놓은 상황이다.
또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컨버터를 끼고 소재를 공급 받고 있어 수수료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대기업의 경우 직거래를 통해 진행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기본적인 규모의 경쟁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결과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원가 상승분만큼 소비자가격을 올려야 하지만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품질을 낮추더라도 종전 가격으로 맞추고 있는 것.
따라서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이더라도 원가 절감이 어려운 중소 브랜드들의 품질이 대형사 브랜드들의 제품보다 다소 떨어지게 될 전망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올 추동 확연히 나타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중소기업은 원가 절감을 위해 직접 소재 업체와 거래하거나 해외로 나가 발로 뛰는 영업을 벌이며 경쟁력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은 단순한 시장 논리에 얽매이지 말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면서 원자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1년 6월 21일 http://www.appnews.co.kr